경기 남부 곳곳 호우 경보…이시각 수원

[앵커]

태풍 '풀라산'의 영향으로 오늘 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수원 광교호수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선민 기자! 경기 남부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수원 광교 호수공원에 나와있는데요.

어젯밤 많은 비가 쏟아졌다가 자정을 지나면서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현재 수원과 화성, 안성, 용인 등 경기 남부 곳곳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집중호우 지역인 경기 안성 일죽과 용인 백암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 안성 양성은 시간당 44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 지역과 인천, 경기 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까지 수도권에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특히 경기 남부와 충남에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경기도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침수 2건, 주택 침수 1건,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 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는 하천변 산책로 41곳과 침수 우려가 있는 도로 4곳, 세월교 등 12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침수 피해 각별히 주의하시고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수원 광교 호수공원에서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황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