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구속 전공의·리스트 의사 모두 정부가 만든 피해자”

입력 2024.09.21 (14:00) 수정 2024.09.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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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을 작성·게시한 혐의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참담함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임 회장은 오늘(21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된 사직 전공의 정모 씨를 면회한 뒤 취재진과 만나 “구속된 전공의와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입은 분들 모두가 정부가 만든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창 안에 있는 전공의나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당한 전공의나 그 누구라도 돕겠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오늘 유치장에 있어야 할 자들이 과연 자기 몸 하나 돌볼 시간도 없이 환자들이 죽어가던 현장에 있던 전공의여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정부가 의사들 사이를 다 결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태가 하루라도 빨리 끝나서 의사들도 국민들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게, 의사들이 오직 국민들 생명 살리는 걱정만 할 수 있는 세상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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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1 14:00:49
    • 수정2024-09-21 14:24:51
    사회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을 작성·게시한 혐의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참담함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임 회장은 오늘(21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된 사직 전공의 정모 씨를 면회한 뒤 취재진과 만나 “구속된 전공의와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입은 분들 모두가 정부가 만든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창 안에 있는 전공의나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당한 전공의나 그 누구라도 돕겠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오늘 유치장에 있어야 할 자들이 과연 자기 몸 하나 돌볼 시간도 없이 환자들이 죽어가던 현장에 있던 전공의여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정부가 의사들 사이를 다 결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태가 하루라도 빨리 끝나서 의사들도 국민들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게, 의사들이 오직 국민들 생명 살리는 걱정만 할 수 있는 세상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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