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식전 4경기 만에 도움 2개…토트넘 3-1 브렌트퍼드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공식전 4경기 만에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시즌 2골 2도움을 기록중입니다.

이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공격포인트 없이 3경기나 침묵했던 토트넘의 손흥민이 마침내 캡틴 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도왔습니다.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온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의 존슨에게 패스 했고, 존슨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공을 차 역전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불과 23초 만에 음뵈모에게 기습적인 왼발 발리슛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8분, 솔란케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전반 28분 손흥민과 존슨의 합작 골로 역전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흔들린 수비에다 브렌트퍼드의 맹렬한 공세에 밀려 한 골 차 리드를 간신히 지켜가던 후반전.

손흥민은 매디슨의 쐐기골을 돕는 시즌 두 번째 도움까지 기록했습니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로메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매디슨에게 공을 보냈고, 매디슨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에버턴전에서 2골을 넣은 뒤 공식전에서 연이어 침묵했던 손흥민은 마침내 4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2개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리그 13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전 승리로 세 계단 올라선 10위에 자리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