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도움’ 특급 도우미 변신한 손흥민 “누구보다 이타적인 선수입니다”

입력 2024.09.22 (21:33) 수정 2024.09.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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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도움만 2개를 올리는 활약 속에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개인 통산 유럽 무대 100번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팀 동료로부터도 이타적인 선수라며 극찬을 받았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연패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브렌트퍼드전, 손흥민은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습니다.

10분도 안 돼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던 전반 28분, 손흥민은 순간적인 돌파에 이은 패스로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이끌었습니다.

수비수 두 명이 달라붙었지만, 손흥민의 시야가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후반 17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또 한 번 완벽한 득점 기회가 탄생했지만, 브레넌 존슨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40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절묘한 패스를 선보였고, 이번엔 메디슨이 놓치지 않고 쐐기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도움만 2개를 올린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3대 1로 꺾고 리그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해, 유럽 무대 통산 100번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최고 평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선수에도 선정됐습니다.

쐐기 골의 주인공 메디슨은 팀의 캡틴 손흥민은 그 누구보다 이타적인 선수라며 추켜 세웠습니다.

[메디슨/토트넘 : "손흥민은 훌륭한 골잡이지만, 어시스트 역시 정말 많이 해요. 그는 전혀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에요. 저는 손흥민이 직접 가지 않고 패스할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생각하며 플레이했어요."]

대한민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는 스위스 그라스호퍼의 이영준은 시즌 2호 골을 신고하며 순조로운 유럽 무대 적응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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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도움’ 특급 도우미 변신한 손흥민 “누구보다 이타적인 선수입니다”
    • 입력 2024-09-22 21:33:15
    • 수정2024-09-22 2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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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도움만 2개를 올리는 활약 속에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개인 통산 유럽 무대 100번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팀 동료로부터도 이타적인 선수라며 극찬을 받았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연패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브렌트퍼드전, 손흥민은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습니다.

10분도 안 돼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던 전반 28분, 손흥민은 순간적인 돌파에 이은 패스로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이끌었습니다.

수비수 두 명이 달라붙었지만, 손흥민의 시야가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후반 17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또 한 번 완벽한 득점 기회가 탄생했지만, 브레넌 존슨의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40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절묘한 패스를 선보였고, 이번엔 메디슨이 놓치지 않고 쐐기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도움만 2개를 올린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3대 1로 꺾고 리그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해, 유럽 무대 통산 100번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최고 평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선수에도 선정됐습니다.

쐐기 골의 주인공 메디슨은 팀의 캡틴 손흥민은 그 누구보다 이타적인 선수라며 추켜 세웠습니다.

[메디슨/토트넘 : "손흥민은 훌륭한 골잡이지만, 어시스트 역시 정말 많이 해요. 그는 전혀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에요. 저는 손흥민이 직접 가지 않고 패스할 가능성이 항상 있다고 생각하며 플레이했어요."]

대한민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는 스위스 그라스호퍼의 이영준은 시즌 2호 골을 신고하며 순조로운 유럽 무대 적응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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