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궐 선거…여야 지도부 리더십 시험대

입력 2024.09.23 (06:03) 수정 2024.09.23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어느새 한 달쯤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인천과 부산, 전남의 기초자치단체장 4명이 다시 뽑힙니다.

여야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첫 선거인 만큼 각 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벌일 태세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인천 강화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전남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소규모 선거입니다.

하지만 거대 양당이 새 지도부 진용을 갖춘 뒤 치러지는 첫 번째 선거인 만큼 여야 공히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입니다.

여권 강세 지역인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는 국민의힘이 수성을, 야당은 탈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지난 11일 : "제가 정치하는 한 저는 끝까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반면, 야권 지지세가 강한 전남 곡성·영광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정면 승부가 예상됩니다.

탄탄한 지역 조직력과 함께 일찌감치 후보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할 거란 관측이 현재 많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1일 : "이번 보궐선거는 이 정권에 국민의 뜻을 어기는 정치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어야 된다…."]

이번 선거에서 2026년 지방선거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곡성과 영광에 월세방을 얻어 지원 사격에 나서는 등 호남 지역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지난 10일 : "호남에서는 경쟁으로 지방정치 기득권에 도전하고 더 좋은 후보와 정책으로 지방정치 혁신에 나서겠습니다."]

여기에 공천 결과에 반발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 역시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재보선 후보 등록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사전투표는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정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월 재보궐 선거…여야 지도부 리더십 시험대
    • 입력 2024-09-23 06:03:54
    • 수정2024-09-23 07:50:46
    뉴스광장 1부
[앵커]

2024년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어느새 한 달쯤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인천과 부산, 전남의 기초자치단체장 4명이 다시 뽑힙니다.

여야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첫 선거인 만큼 각 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벌일 태세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인천 강화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전남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소규모 선거입니다.

하지만 거대 양당이 새 지도부 진용을 갖춘 뒤 치러지는 첫 번째 선거인 만큼 여야 공히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입니다.

여권 강세 지역인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는 국민의힘이 수성을, 야당은 탈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지난 11일 : "제가 정치하는 한 저는 끝까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반면, 야권 지지세가 강한 전남 곡성·영광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정면 승부가 예상됩니다.

탄탄한 지역 조직력과 함께 일찌감치 후보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할 거란 관측이 현재 많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1일 : "이번 보궐선거는 이 정권에 국민의 뜻을 어기는 정치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어야 된다…."]

이번 선거에서 2026년 지방선거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곡성과 영광에 월세방을 얻어 지원 사격에 나서는 등 호남 지역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지난 10일 : "호남에서는 경쟁으로 지방정치 기득권에 도전하고 더 좋은 후보와 정책으로 지방정치 혁신에 나서겠습니다."]

여기에 공천 결과에 반발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 역시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재보선 후보 등록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사전투표는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김정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