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다 건너 날아오는 ‘된장잠자리’

입력 2024.09.23 (12:45) 수정 2024.09.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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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변에서 흔히 보는 '된장 잠자리'.

열대 지역 등에서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오는데 행동범위가 넓어 추적이 어려운데요.

지금 일본에서 시민들이 대규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이치현 고등학교 교사인 이치카와 씨.

잠자리를 잡아서 날개에 식별번호 등을 적은 뒤 카메라로 촬영하고 다시 풀어줍니다.

이를 다시 발견해 추적 경로 등을 확인하는데요.

잠자리는 몸이 가벼워 GPS 등을 장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조사, 처음에는 이치카와 씨 혼자 시작했지만 전국의 잠자리 애호가들이 동참하면서 지난해는 잠자리 2만 4천여 마리를 잡았고, 이 가운데 202마리를 다시 발견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거의 밝혀지지 않았던 잠자리 이동 경로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는데요.

가마쿠라에서 잡힌 이 잠자리.

도쿄에서 날려보낸 것인데 일주일만에 40킬로미터나 떨어진 가마쿠라에서 잡힌 겁니다.

[이치카와 유타/교사 : "된장 잠자리가 이런 거리를 이동한 것을 증거로 잡은 것은 처음입니다."]

어릴 때부터 잠자리 좋아했다는 이치카와씨.

아이들에게 잠자리 조사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체험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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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바다 건너 날아오는 ‘된장잠자리’
    • 입력 2024-09-23 12:45:49
    • 수정2024-09-23 12:51:39
    뉴스 12
[앵커]

주변에서 흔히 보는 '된장 잠자리'.

열대 지역 등에서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오는데 행동범위가 넓어 추적이 어려운데요.

지금 일본에서 시민들이 대규모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이치현 고등학교 교사인 이치카와 씨.

잠자리를 잡아서 날개에 식별번호 등을 적은 뒤 카메라로 촬영하고 다시 풀어줍니다.

이를 다시 발견해 추적 경로 등을 확인하는데요.

잠자리는 몸이 가벼워 GPS 등을 장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조사, 처음에는 이치카와 씨 혼자 시작했지만 전국의 잠자리 애호가들이 동참하면서 지난해는 잠자리 2만 4천여 마리를 잡았고, 이 가운데 202마리를 다시 발견했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거의 밝혀지지 않았던 잠자리 이동 경로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는데요.

가마쿠라에서 잡힌 이 잠자리.

도쿄에서 날려보낸 것인데 일주일만에 40킬로미터나 떨어진 가마쿠라에서 잡힌 겁니다.

[이치카와 유타/교사 : "된장 잠자리가 이런 거리를 이동한 것을 증거로 잡은 것은 처음입니다."]

어릴 때부터 잠자리 좋아했다는 이치카와씨.

아이들에게 잠자리 조사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체험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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