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 전북도민들이 바라본 추석 밥상 민심 화두는?

입력 2024.09.23 (19:38) 수정 2024.09.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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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 K 시간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시간이 다소 지났지만, 지난 추석 민심을 놓고 여야 간 다양한 의견과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북의 명절 밥상 민심은 그리 풍요롭지만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오늘 이슈 K에서는 신인철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지방자치 부위원장과 함께 지난 추석 명절 밥상에서 나눈 전북 정치권에 대한 민심, 또 앞으로 화두는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명절만 되면 정치권에서는 터미널 귀성객 인사 등을 통해 민심을 살피고 있는데요,

지난 추석, 각 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어떻게 민심을 살폈고, 민심을 챙기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대표적으로 국민의힘은 쌀값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였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방안 보단, 의료 대란, 김건희 특검, 검찰 적폐 등 정부 현안에 대한 강경한 비판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10월 보궐선거를 겨냥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견지하며, 호남에서 영향력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명절 또한, 먹고 살기 어려운 현실과는 반대로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과 뒤떨어진 정치적 정쟁으로 연장되었다는 점은 거대 양당과 정치권 모두 반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위원장께서 살펴본 전북을 찾은 귀성객들의 민심은 어떻던가요?

[답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현재 우리네 삶이 녹록지만은 않은 현실입니다.

추석 연휴 내내 이어졌던 폭염과 의료대란으로 걱정스러운 명절을 보냈다는 귀성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정당 여하를 막론하고 현재 어려운 서민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정쟁에 모습에 대해 실망감이 큰 모습이었습니다.

여야 모두 국회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더욱 민생을 살피는 정치를 펼치는 것이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앵커]

여전히 전북 정치권은 중앙 정치권에서 존재감이 미약하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이해관계 있는 다른 지역 같은 당 의원들의 눈치 보기가 결국 전북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소극적인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여전한데요.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10명의 국회의원 행보가 정말 도민들을 위해 필사적이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답변]

현 정부 들어 지역 소외가 심해지고 있는 우리 지역 현실과는 달리, 지역 몫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선거 때의 전북 몫을 챙기겠다고 큰 소리 냈던 모습과는 달리,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기에 도민들의 기대에 맞는 강력하고 추진력 있는 모습을 더욱 보여줘야 합니다.

[앵커]

그런 면에서 보면 2004년 폐지된 지구당을 부활하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법도 한데, 어떻습니까?

우려점은 무엇일까요?

[답변]

지구당은 초기 지역 유권자의 표심을 대변해 지역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등의 목적으로 운영되었으나, 과거 제왕적 국회의원 사조직화, 소위 돈 먹는 하마라는 오명으로 공천 과정의 여러 금품 수수 의혹 등으로 전국적인 문제를 가져 2004년부로 폐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구당 부활의 움직임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구당이 부활하게 된다면, 지역에서의 정당 활동을 통해 원외인사와 정치 신인들이 선거기간 이외에도 정치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과거의 문제점이 답습되지 않도록, 지구당 운영에 있어 금전적 문제를 방지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전제적 장치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앵커]

10월 재보궐선거에 대한 얘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요.

전북은 해당사항이 없지만 전남 보궐선거가 전북 정치권 지형에 영향을 미칠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이번 10.16 재·보궐 선거는 서울특별시 교육감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 4곳을 포함 전국적으로 5곳에서 진행됩니다.

이중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진행되는 보궐선거가 주목되는데요.

여론조사에 따르면 곡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약진과 영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후보의 경합으로 보입니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도 어느 정도 정당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각 지역에 내세운 후보의 역량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향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시각 또한 있지만, 조국혁신당의 선전 유무에 따라 추후 우리 지역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후년에 있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전북도 정가에서는 입지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2026 전국동시지방선거...

판세가 어떠리라 예상하는지요?

[답변]

정치는 생물이기에, 아직 차기 지방선거까지 워낙 변수가 많아 당장 예상할 부분은 어려울 거 같습니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지역마다 여러 입지적인 자들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정당마다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물을 내세우는가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우리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앞으로 지역 현안을 위해 더 많은 목소리와 능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일정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조국혁신당에서 얼마나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가 또한 선거의 향방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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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K] 전북도민들이 바라본 추석 밥상 민심 화두는?
    • 입력 2024-09-23 19:38:46
    • 수정2024-09-23 20:07:26
    뉴스7(전주)
[앵커]

이슈 K 시간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시간이 다소 지났지만, 지난 추석 민심을 놓고 여야 간 다양한 의견과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북의 명절 밥상 민심은 그리 풍요롭지만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오늘 이슈 K에서는 신인철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지방자치 부위원장과 함께 지난 추석 명절 밥상에서 나눈 전북 정치권에 대한 민심, 또 앞으로 화두는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명절만 되면 정치권에서는 터미널 귀성객 인사 등을 통해 민심을 살피고 있는데요,

지난 추석, 각 당 의원과 당직자들은 어떻게 민심을 살폈고, 민심을 챙기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대표적으로 국민의힘은 쌀값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였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방안 보단, 의료 대란, 김건희 특검, 검찰 적폐 등 정부 현안에 대한 강경한 비판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10월 보궐선거를 겨냥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견지하며, 호남에서 영향력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명절 또한, 먹고 살기 어려운 현실과는 반대로 여야를 막론하고 민생과 뒤떨어진 정치적 정쟁으로 연장되었다는 점은 거대 양당과 정치권 모두 반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위원장께서 살펴본 전북을 찾은 귀성객들의 민심은 어떻던가요?

[답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현재 우리네 삶이 녹록지만은 않은 현실입니다.

추석 연휴 내내 이어졌던 폭염과 의료대란으로 걱정스러운 명절을 보냈다는 귀성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정당 여하를 막론하고 현재 어려운 서민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정쟁에 모습에 대해 실망감이 큰 모습이었습니다.

여야 모두 국회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더욱 민생을 살피는 정치를 펼치는 것이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앵커]

여전히 전북 정치권은 중앙 정치권에서 존재감이 미약하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이해관계 있는 다른 지역 같은 당 의원들의 눈치 보기가 결국 전북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소극적인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여전한데요.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10명의 국회의원 행보가 정말 도민들을 위해 필사적이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답변]

현 정부 들어 지역 소외가 심해지고 있는 우리 지역 현실과는 달리, 지역 몫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선거 때의 전북 몫을 챙기겠다고 큰 소리 냈던 모습과는 달리,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기에 도민들의 기대에 맞는 강력하고 추진력 있는 모습을 더욱 보여줘야 합니다.

[앵커]

그런 면에서 보면 2004년 폐지된 지구당을 부활하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법도 한데, 어떻습니까?

우려점은 무엇일까요?

[답변]

지구당은 초기 지역 유권자의 표심을 대변해 지역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등의 목적으로 운영되었으나, 과거 제왕적 국회의원 사조직화, 소위 돈 먹는 하마라는 오명으로 공천 과정의 여러 금품 수수 의혹 등으로 전국적인 문제를 가져 2004년부로 폐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구당 부활의 움직임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구당이 부활하게 된다면, 지역에서의 정당 활동을 통해 원외인사와 정치 신인들이 선거기간 이외에도 정치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과거의 문제점이 답습되지 않도록, 지구당 운영에 있어 금전적 문제를 방지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전제적 장치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앵커]

10월 재보궐선거에 대한 얘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요.

전북은 해당사항이 없지만 전남 보궐선거가 전북 정치권 지형에 영향을 미칠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이번 10.16 재·보궐 선거는 서울특별시 교육감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 4곳을 포함 전국적으로 5곳에서 진행됩니다.

이중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진행되는 보궐선거가 주목되는데요.

여론조사에 따르면 곡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약진과 영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후보의 경합으로 보입니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도 어느 정도 정당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각 지역에 내세운 후보의 역량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향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시각 또한 있지만, 조국혁신당의 선전 유무에 따라 추후 우리 지역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후년에 있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전북도 정가에서는 입지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2026 전국동시지방선거...

판세가 어떠리라 예상하는지요?

[답변]

정치는 생물이기에, 아직 차기 지방선거까지 워낙 변수가 많아 당장 예상할 부분은 어려울 거 같습니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지역마다 여러 입지적인 자들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정당마다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물을 내세우는가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우리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앞으로 지역 현안을 위해 더 많은 목소리와 능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일정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조국혁신당에서 얼마나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가 또한 선거의 향방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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