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 걷다 실종된 10살 소녀…열감지 드론이 찾아내 [현장영상]

입력 2024.09.24 (15:21) 수정 2024.09.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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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감지 드론 기술 덕분에 실종된 10살 소녀가 무사히 집에 돌아갔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10시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10살 소녀 '페이튼 생티냉'이 실종됐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평소 몽유병 증세가 있던 페이튼은 잠든 상태로 집 근처 숲속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루이지애나주 웹스터 패리시의 보안관 제이슨 파커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페이튼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가족들과 이웃들이 이미 한 시간 동안 페이튼을 찾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냥꾼들이 사용하는 트레일 카메라에 페이튼의 모습이 찍히자, 보안관과 루이지애나주 경찰 그리고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다 함께 숲을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론 조종사인 조쉬 클로버도 페이튼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색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열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띄웠고, 20분 만에 페이튼을 발견했습니다.

카메라를 확대하자 페이튼이 신발 한 짝이 없는 상태로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조쉬는 "페이튼이 입고 있던 보라색과 하얀색 잠옷을 발견했는데, 땅에 누워 움직이지 않았다"며 "모두 숨을 죽인 채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수색에 참여하고 있던 페이튼 아버지의 친구가 그녀를 깨워서 데려갔고, 페이튼은 24시간 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보안관 제이슨 파커는 "몇 군데 모기 물린 자국을 제외하고 페이튼의 상태는 괜찮았다"며 아이가 무사히 발견된 것을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당시 페이튼은 집에서 약 2.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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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9-24 15: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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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감지 드론 기술 덕분에 실종된 10살 소녀가 무사히 집에 돌아갔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10시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10살 소녀 '페이튼 생티냉'이 실종됐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평소 몽유병 증세가 있던 페이튼은 잠든 상태로 집 근처 숲속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루이지애나주 웹스터 패리시의 보안관 제이슨 파커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페이튼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가족들과 이웃들이 이미 한 시간 동안 페이튼을 찾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냥꾼들이 사용하는 트레일 카메라에 페이튼의 모습이 찍히자, 보안관과 루이지애나주 경찰 그리고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다 함께 숲을 수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론 조종사인 조쉬 클로버도 페이튼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색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열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띄웠고, 20분 만에 페이튼을 발견했습니다.

카메라를 확대하자 페이튼이 신발 한 짝이 없는 상태로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조쉬는 "페이튼이 입고 있던 보라색과 하얀색 잠옷을 발견했는데, 땅에 누워 움직이지 않았다"며 "모두 숨을 죽인 채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수색에 참여하고 있던 페이튼 아버지의 친구가 그녀를 깨워서 데려갔고, 페이튼은 24시간 만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보안관 제이슨 파커는 "몇 군데 모기 물린 자국을 제외하고 페이튼의 상태는 괜찮았다"며 아이가 무사히 발견된 것을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당시 페이튼은 집에서 약 2.4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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