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부두에 낀 15m 고래 구출작전 [잇슈 SNS]

몸길이만 15미터를 웃도는 어린 해양 포유류을 구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 작업이 뉴질랜드 부두에서 펼쳐졌습니다.

뉴질랜드 카와우 섬의 한 부둣가.

자세히보니 부두 아래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거대한 형체가 눈에 띕니다.

그 정체는 멸종위기종 중 하나인 피그미 흰긴수염고래였는데요.

어린 개체지만 몸길이만 15미터에 달하는 이 고래는 얕은 해역으로 접근했다가 그만 실수로 부두 기둥 사이에 몸이 꽉 끼어버린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질랜드 자연보존부 당국은 즉각 구조작업에 나섰는데요.

이를 돕기 위해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까지 두 손을 걷었으며, 부두 소유주는 고래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부두 시설을 부수는 것을 허가했다고 합니다.

바지선과 포그레인을 동원한 해체 작업 끝에 고래는 자유의 몸이 되어 다시 바다로 돌아갔고요.

구조팀은 도움의 손길을 내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조만간 부두를 원상복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