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 여사도 기소해야”…윤상현 “김 여사 악마화”

입력 2024.09.26 (07:17) 수정 2024.09.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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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수사심의위 결과를 두고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길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여당에선 공식 반응이 없는 가운데 이번 수심위의 기소 의견은 근소하게 앞섰던 만큼 검찰이 결국 불기소 처분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검찰 수사심의위 결과를 두고 사건의 본질이 윤석열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임이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 사건의 본질은 공직자인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은 물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나아가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기소해 법의 심판대에 올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압박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검찰 수심위 결과들이 다른 건 국민적 관점에서 잘 이해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어제/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 : "(야권의 대통령 탄핵, 실제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의혹의 폭과 깊이가 아주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식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윤상현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최재영 목사는 몰카 공작을 하는 목사 팔이하는 사람이라며 만나는 사람들도 전부 종북 세력과 관련된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 목사가 청탁 목적이 아니라 접견을 위한 수단이라고 한 검찰 진술을 수심위에선 180도 바꿨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어제/KBS 1라디오 '전격시사' : "(김건희 여사를) 계속해서 악마화시키고 특검에 집어넣고 결국 이재명 대표에 쏠린 이목을 분산시키고요."]

윤 의원은 이번 수심위 판단에 대해선 기소가 8명, 불기소가 7명이었다며 강제성이 있는 게 아닌 만큼 검찰이 결국 불기소 처분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김상민/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 제작: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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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 여사도 기소해야”…윤상현 “김 여사 악마화”
    • 입력 2024-09-26 07:17:59
    • 수정2024-09-26 07: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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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수사심의위 결과를 두고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길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여당에선 공식 반응이 없는 가운데 이번 수심위의 기소 의견은 근소하게 앞섰던 만큼 검찰이 결국 불기소 처분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검찰 수사심의위 결과를 두고 사건의 본질이 윤석열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임이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 사건의 본질은 공직자인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은 물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나아가 "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기소해 법의 심판대에 올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압박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검찰 수심위 결과들이 다른 건 국민적 관점에서 잘 이해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어제/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 : "(야권의 대통령 탄핵, 실제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의혹의 폭과 깊이가 아주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식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윤상현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최재영 목사는 몰카 공작을 하는 목사 팔이하는 사람이라며 만나는 사람들도 전부 종북 세력과 관련된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 목사가 청탁 목적이 아니라 접견을 위한 수단이라고 한 검찰 진술을 수심위에선 180도 바꿨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어제/KBS 1라디오 '전격시사' : "(김건희 여사를) 계속해서 악마화시키고 특검에 집어넣고 결국 이재명 대표에 쏠린 이목을 분산시키고요."]

윤 의원은 이번 수심위 판단에 대해선 기소가 8명, 불기소가 7명이었다며 강제성이 있는 게 아닌 만큼 검찰이 결국 불기소 처분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김상민/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 제작: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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