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이젠 여행도 꾸민다…가짜 스티커부터 트레이 미학까지

입력 2024.09.30 (18:11) 수정 2024.09.30 (18: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 텀블러, 가방, 신발까지.

요즘 MZ세대는 별걸 다 꾸민다고 해서 '별다꾸'라고도 하죠.

이젠 여행도 꾸밈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데요.

여행을 꾸민다, 뭘 말하는 걸까요?

여행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여행가방, 그 중에서도 캐리어입니다.

특히 해외여행 이력은 캐리어만 봐도 티가 확 나죠.

수하물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었다면, 해외여행 좀 다녔던 사람 '인증'이 되는 건데요.

요즘은 이것도 꾸밈이 됩니다.

뭘로? 가짜 수하물 스티커가 있습니다.

'수하물 스티커' '바코드 스티커' 이런 검색어를 쳐보면, 관련 상품이 줄줄이 나옵니다.

세계 각국 항공사의 수하물 스티커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했습니다.

캐리어에 붙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간이 안 됩니다.

별 걸 다꾸미기 정신, 공항 검색대에서도 안 멈춥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짐 담는 이 트레이.

대부분, 빨리! 별 문제 없이! 통과하는데만 신경 썼을 텐데, 이것도 꾸밈의 대상으로 삼는 이들이 있습니다.

신발, 가방 스마트폰, 화장품, 차키까지.

가지런히, 예쁘게 정리해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SNS에 비슷한 사진들이 줄을 이으면서, '공항 트레이의 미학' 이라는 태그도 생겼습니다.

넓게 보면 여행을 즐기는 이색 방식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늘 선을 넘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가짜 수하물 스티커가 너무 많으면, 짐 분류에 방해가 됩니다.

주로 수하물 태그 바코드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스티커도 보조용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공항 트레이 인증도 상황 봐가며 하는 게 좋습니다.

공항이 붐빌 땐 나는 즐겁겠지만, 남들은 항공편 놓치기 딱 좋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 핫 클립] 이젠 여행도 꾸민다…가짜 스티커부터 트레이 미학까지
    • 입력 2024-09-30 18:11:50
    • 수정2024-09-30 18:19:44
    경제콘서트
다이어리, 텀블러, 가방, 신발까지.

요즘 MZ세대는 별걸 다 꾸민다고 해서 '별다꾸'라고도 하죠.

이젠 여행도 꾸밈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데요.

여행을 꾸민다, 뭘 말하는 걸까요?

여행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여행가방, 그 중에서도 캐리어입니다.

특히 해외여행 이력은 캐리어만 봐도 티가 확 나죠.

수하물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었다면, 해외여행 좀 다녔던 사람 '인증'이 되는 건데요.

요즘은 이것도 꾸밈이 됩니다.

뭘로? 가짜 수하물 스티커가 있습니다.

'수하물 스티커' '바코드 스티커' 이런 검색어를 쳐보면, 관련 상품이 줄줄이 나옵니다.

세계 각국 항공사의 수하물 스티커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했습니다.

캐리어에 붙이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간이 안 됩니다.

별 걸 다꾸미기 정신, 공항 검색대에서도 안 멈춥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짐 담는 이 트레이.

대부분, 빨리! 별 문제 없이! 통과하는데만 신경 썼을 텐데, 이것도 꾸밈의 대상으로 삼는 이들이 있습니다.

신발, 가방 스마트폰, 화장품, 차키까지.

가지런히, 예쁘게 정리해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SNS에 비슷한 사진들이 줄을 이으면서, '공항 트레이의 미학' 이라는 태그도 생겼습니다.

넓게 보면 여행을 즐기는 이색 방식으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늘 선을 넘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가짜 수하물 스티커가 너무 많으면, 짐 분류에 방해가 됩니다.

주로 수하물 태그 바코드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스티커도 보조용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공항 트레이 인증도 상황 봐가며 하는 게 좋습니다.

공항이 붐빌 땐 나는 즐겁겠지만, 남들은 항공편 놓치기 딱 좋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