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소소한 일도 맡기세요”…생활불편처리반 활약

입력 2024.09.30 (19:35) 수정 2024.09.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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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줍니다.

농촌 고령화가 높아지면서 개인 생활의 불편함도 늘고 있는데요.

이런 생활속 불편함을 처리하기 위해 단양군이 최근 발족한 생활불편처리반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0대 노인이 홀로 살고 있는 단양군의 한 농가.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낯선 손님들로 다소 어수선해졌습니다.

온갖 장비를 갖춘 이들은 뚫어졌던 방충망을 순식간에 새로 교체하더니 낡은 수도꼭지도 새 것으로 갈아끼웁니다.

이어 집안에서는 오래된 전등을 사용하기 편리한 최신 설비로 바꿉니다.

이들은 바로 단양군의 생활불편처리반입니다.

[윤일남/단양군 대강면/84세 : "제 혼자서는 움직이질 못 하니까 그런 걸(수리)못 하는 상황인데 와서 해(고쳐) 주시니까 고마운거고…."]

생활불편처리반은 전기, 수도 등 각종 설비 전문가 4명이 2개 조로 나뉘어 각각 북부와 남부 지역을 맡아 활동합니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 가정이나 등록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으로 전화 한통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주로 전기나 수도 등 소규모 수리와 정비로 1차례에 5만 원 이내에서 무상 수리를 지원합니다.

[양석봉/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 : "아주 간소한 것을 처리를 해드려도 어르신들이 그 고마움을 표시하시는 것은 진심으로 우러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시는 게 거기에 저희가 보람을 느끼면서…."]

한팀이 하루 평균 처리하는 민원 건수는 10여건.

많게는 15건까지도 처리합니다.

지난 7월 1일 발족 이후 석달여만에 430여 가구를 방문해 천 여건의 생활 불편을 해결했습니다.

갈 수록 입소문이 나면서 접수량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몰라서 이용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영숙/단양군 생활불편처리팀장 : "이런 게 진작 있었으면 하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저희가 대상인데도 본인들이 몰라서 못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계속 꾸준하게 홍보를 해서 모든 분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단양군은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지는 만족도와 함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충주 탄금축구장 시설 개보수…공모 선정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탄금축구장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이 이뤄집니다.

충주시는 탄금축구장이 문체부가 주관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이에 따라 2026년까지 노후화된 시설물을 교체하고 관리동과 부대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2010년 준공된 탄금축구장은 야간조명과 인조잔디 등의 시설물들이 노후돼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왔습니다.

제천시 “디지털관광주민 10만 명 넘어”

제천시가 주요 관광지와 숙박업소, 식당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가 지난 28일 기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제천시는 한국관광공사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대상지로 선정된 지난해 10월 25일 이후 11개월 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방문객들은 청풍호반 케이블카 시설과 의림지 역사박물관 등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성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 운영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올 연말까지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을 운영합니다.

파쇄 작목은 고춧대, 참깨대, 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으로 산림연접지나 70세 이상 고령층이 우선 지원 대상입니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 운영으로 부산물 소각에 따른 산불 등의 위험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양 삼곡1리 산불없는 녹색우수마을 선정

단양군 매포읍 삼곡1리 마을이 산림청의 '소각산불 없는 녹색우수마을'에 선정돼 현판을 받았습니다.

단양군은 마을 주민들이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 감시조를 운영하거나 각종 폐기물과 밭두렁 불법 소각을 금지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충북에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무단 소각 금지를 서약한 뒤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마을 28곳이 녹색우수마을로 선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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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소소한 일도 맡기세요”…생활불편처리반 활약
    • 입력 2024-09-30 19:35:21
    • 수정2024-09-30 20:17:40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줍니다.

농촌 고령화가 높아지면서 개인 생활의 불편함도 늘고 있는데요.

이런 생활속 불편함을 처리하기 위해 단양군이 최근 발족한 생활불편처리반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0대 노인이 홀로 살고 있는 단양군의 한 농가.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낯선 손님들로 다소 어수선해졌습니다.

온갖 장비를 갖춘 이들은 뚫어졌던 방충망을 순식간에 새로 교체하더니 낡은 수도꼭지도 새 것으로 갈아끼웁니다.

이어 집안에서는 오래된 전등을 사용하기 편리한 최신 설비로 바꿉니다.

이들은 바로 단양군의 생활불편처리반입니다.

[윤일남/단양군 대강면/84세 : "제 혼자서는 움직이질 못 하니까 그런 걸(수리)못 하는 상황인데 와서 해(고쳐) 주시니까 고마운거고…."]

생활불편처리반은 전기, 수도 등 각종 설비 전문가 4명이 2개 조로 나뉘어 각각 북부와 남부 지역을 맡아 활동합니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 가정이나 등록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으로 전화 한통이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주로 전기나 수도 등 소규모 수리와 정비로 1차례에 5만 원 이내에서 무상 수리를 지원합니다.

[양석봉/단양군 생활불편처리반 : "아주 간소한 것을 처리를 해드려도 어르신들이 그 고마움을 표시하시는 것은 진심으로 우러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하시는 게 거기에 저희가 보람을 느끼면서…."]

한팀이 하루 평균 처리하는 민원 건수는 10여건.

많게는 15건까지도 처리합니다.

지난 7월 1일 발족 이후 석달여만에 430여 가구를 방문해 천 여건의 생활 불편을 해결했습니다.

갈 수록 입소문이 나면서 접수량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몰라서 이용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영숙/단양군 생활불편처리팀장 : "이런 게 진작 있었으면 하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저희가 대상인데도 본인들이 몰라서 못 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계속 꾸준하게 홍보를 해서 모든 분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단양군은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지는 만족도와 함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충주 탄금축구장 시설 개보수…공모 선정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탄금축구장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이 이뤄집니다.

충주시는 탄금축구장이 문체부가 주관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5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이에 따라 2026년까지 노후화된 시설물을 교체하고 관리동과 부대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2010년 준공된 탄금축구장은 야간조명과 인조잔디 등의 시설물들이 노후돼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왔습니다.

제천시 “디지털관광주민 10만 명 넘어”

제천시가 주요 관광지와 숙박업소, 식당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가 지난 28일 기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제천시는 한국관광공사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대상지로 선정된 지난해 10월 25일 이후 11개월 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방문객들은 청풍호반 케이블카 시설과 의림지 역사박물관 등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성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 운영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올 연말까지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을 운영합니다.

파쇄 작목은 고춧대, 참깨대, 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으로 산림연접지나 70세 이상 고령층이 우선 지원 대상입니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 운영으로 부산물 소각에 따른 산불 등의 위험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양 삼곡1리 산불없는 녹색우수마을 선정

단양군 매포읍 삼곡1리 마을이 산림청의 '소각산불 없는 녹색우수마을'에 선정돼 현판을 받았습니다.

단양군은 마을 주민들이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 감시조를 운영하거나 각종 폐기물과 밭두렁 불법 소각을 금지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충북에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무단 소각 금지를 서약한 뒤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마을 28곳이 녹색우수마을로 선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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