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공동 5위 된 SSG,오늘 사상 첫 5위 결정전

[앵커]

프로야구 SSG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정의 홈런 2개로 승리를 거두고 KT와 공동 5위가 됐습니다.

SSG와 KT는 오늘 오후 5시 수원에서 가을야구행 티켓을 놓고 프로야구 사상 첫 5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끈질기게 이어간 SSG가 마침내 5위 KT를 추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한 SSG는 7 대 2로 승리를 거두고 공동 5위가 돼 KT를 5위 결정전으로 불러냈습니다.

SSG는 3회 공격 때 기다리던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최정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날려 승리가 절실한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4회였습니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박성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상대 수비 실책으로 정준재까지 진루한 만루 상황.

이어서 타석에 오른 최정이 마치 드라마의 한장면처럼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7점차로 크게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를 발표했던 SSG의 추신수는 8회 마지막으로 타석에 섰습니다.

[최정/SSG : "계속 이겨서 다시 인천에서 야구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SSG는 오늘 오후 5시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가을야구 티켓의 주인을 가리는 마지막 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