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소거문도 해상 어선 전복…1명 실종

입력 2024.10.02 (12:22) 수정 2024.10.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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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선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실종됐고, 경남 진해 잠도 인근서도 화물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또 제주에서는 낚시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바다 한가운데 어선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출동한 해경 대원들은 조명탄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소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4명이 탄 4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외국인 선원 3명은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에 구조됐지만,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항해 중 파도가 배 위로 올라오면서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고 해경에 진술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남 창원 진해 인근 해상에서는 9천 톤급 화물선과 4톤급 낚시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침수됐지만, 선장 등 승선원 1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도 소형 선박이 침수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2명은 1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기상 악화로 회항하던 중 선미에 물이 차올라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선녀탕 인근 해안에서는 갯바위 낚시를 하던 2명이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물에 빠진 1명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다른 한 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화면제공: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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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여수 소거문도 해상 어선 전복…1명 실종
    • 입력 2024-10-02 12:22:10
    • 수정2024-10-02 12:34:02
    뉴스 12
[앵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선박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실종됐고, 경남 진해 잠도 인근서도 화물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또 제주에서는 낚시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바다 한가운데 어선 한 척이 뒤집혀 있습니다.

출동한 해경 대원들은 조명탄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소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4명이 탄 4톤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외국인 선원 3명은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에 구조됐지만,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항해 중 파도가 배 위로 올라오면서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고 해경에 진술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남 창원 진해 인근 해상에서는 9천 톤급 화물선과 4톤급 낚시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침수됐지만, 선장 등 승선원 1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승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도 소형 선박이 침수됐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2명은 1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기상 악화로 회항하던 중 선미에 물이 차올라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선녀탕 인근 해안에서는 갯바위 낚시를 하던 2명이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물에 빠진 1명은 스스로 탈출했지만,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다른 한 명은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화면제공: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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