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끄라톤’, 타이완 상륙…인구 270만 도시 ‘마비 상태’ [현장영상]

입력 2024.10.03 (16:59) 수정 2024.10.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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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끄라톤'이 타이완을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중앙기상서(CWA·기상청)에 따르면 오늘(3일) 오후 태풍 끄라톤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채 타이완 서부에 상륙했습니다.

최대풍속이 시속 173km에 달하는 끄라톤은 1966년 9월 태풍 엘시 이후 처음으로 대만의 서남부를 직접 강타한 '강급' 태풍입니다.

낙석과 강풍 등의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실종자는 2명으로 집계됐으며,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토사 유실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수천 명이 대피했으며, 약 4만 명의 군 병력이 구조와 복구 작업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인구 270만 명의 가오슝시는 태풍으로 인해 3일째 마비 상태에 있습니다. 학교와 관공서는 문을 닫았고, 국내선 항공편은 이틀째 전면 결항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타이완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화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끄라톤이 지나간 필리핀 북부 지역에서는 4명이 숨지고 5천 명 이상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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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3 16:59:08
    • 수정2024-10-03 1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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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끄라톤'이 타이완을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중앙기상서(CWA·기상청)에 따르면 오늘(3일) 오후 태풍 끄라톤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채 타이완 서부에 상륙했습니다.

최대풍속이 시속 173km에 달하는 끄라톤은 1966년 9월 태풍 엘시 이후 처음으로 대만의 서남부를 직접 강타한 '강급' 태풍입니다.

낙석과 강풍 등의 사고로 현재까지 2명이 목숨을 잃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실종자는 2명으로 집계됐으며, 구조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토사 유실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수천 명이 대피했으며, 약 4만 명의 군 병력이 구조와 복구 작업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인구 270만 명의 가오슝시는 태풍으로 인해 3일째 마비 상태에 있습니다. 학교와 관공서는 문을 닫았고, 국내선 항공편은 이틀째 전면 결항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타이완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화해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끄라톤이 지나간 필리핀 북부 지역에서는 4명이 숨지고 5천 명 이상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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