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외

[앵커]

어떤 일이 벌어지는 데는 항상 분명한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들은 흔히 역사 속 모든 일에는 인과관계가 있고, 그것만 잘 파악하면 현실을 통제하고 나아가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세상은 그렇게 인과관계로만 움직여온 걸까요?

새로나온 책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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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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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폭탄은 왜 히로시마에 떨어졌을까?

1차 세계대전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이처럼 사람들은 역사를 복기하며 모든 일에는 원인과 법칙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아가 미래를 예측해 보려 애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제목 그대로 "어떤 일은 그냥, 우연히 벌어진다"고 말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세계를 굳이 예측하려는 어리석은 시도 대신, 열린 마음으로 세계를 바라보자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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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생존법 알랭 드 보통 & 인생학교 지음 / 오렌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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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의학, 산업의 발달로 풍요로움에 가득 찬 현대.

하지만 동시에 넘쳐나는 정보들과 사회적 기대 등으로 실패를 두려워하고 좌절감에 빠져있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가 가지는 양면성 속에서 불안과 혼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과 제안들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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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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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 유리 온실이었던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입니다.

대온실 보수 공사를 하며 주인공이 써 내려간 '수리 보고서'와 일제 시기 온실을 처음 만든 일본인의 회고록이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해 가고, 모두를 놀라게 하는 비밀이 온실 바닥에서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반전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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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기원 폴 블룸 지음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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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선한 존재일까, 악한 존재일까?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저자는 가장 순수한 존재인 아기로 시선을 돌립니다.

첨단 과학을 통해 아기의 마음과 행동을 분석하며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곳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