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1년’ 희생자 추모·휴전 촉구…미, 하마스 돈줄 제재

입력 2024.10.08 (06:07) 수정 2024.10.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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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 전쟁 1년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의 돈줄을 겨냥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한 이스라엘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혔다가 결국 살해당한 미국 희생자 가족의 친구이자 유대교 성직자인 랍비가 기도문을 낭송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모의 의미를 담은 촛불 점등 후 곧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고, 휴전 합의를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그럼에도 중동 지역에서 확전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냐는 물음에는 사상자를 최소화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국제 인도법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휴전안과 관련해서는 최근 몇주동안 하마스 측과 유의미한 소통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중재국들이 가자지구 밖에서 하마스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는지 여부는 말할 수 없지만, 지난 몇 주 동안 하마스로부터 휴전안에 대해 의미 있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하마스에 금융 지원을 한 가짜 자선 단체 등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하는 자선단체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하마스에 재정을 조달했다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후보들 역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실패라며, 해리스 부통령은 다시는 테러의 공포가 없어야 한다며 하마스를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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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전쟁 1년’ 희생자 추모·휴전 촉구…미, 하마스 돈줄 제재
    • 입력 2024-10-08 06:07:16
    • 수정2024-10-08 07:58:43
    뉴스광장 1부
[앵커]

가자 전쟁 1년을 맞아 바이든 대통령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의 돈줄을 겨냥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한 이스라엘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혔다가 결국 살해당한 미국 희생자 가족의 친구이자 유대교 성직자인 랍비가 기도문을 낭송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모의 의미를 담은 촛불 점등 후 곧바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고, 휴전 합의를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그럼에도 중동 지역에서 확전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냐는 물음에는 사상자를 최소화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국제 인도법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휴전안과 관련해서는 최근 몇주동안 하마스 측과 유의미한 소통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중재국들이 가자지구 밖에서 하마스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는지 여부는 말할 수 없지만, 지난 몇 주 동안 하마스로부터 휴전안에 대해 의미 있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하마스에 금융 지원을 한 가짜 자선 단체 등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하는 자선단체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하마스에 재정을 조달했다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후보들 역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실패라며, 해리스 부통령은 다시는 테러의 공포가 없어야 한다며 하마스를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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