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국감서 여당 금투세 압박…야당, 김 여사 도이치 의혹 추궁

입력 2024.10.10 (15:54) 수정 2024.10.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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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금융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의 부작용을 부각하며 금투세 폐지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금융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오늘 국감에서 "민주당이 금투세를 시행하겠다고 하면 증시가 폭락하는데, 민주당 방침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이런 증시의 불확실성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어 '대장동 사건'과 연루된 천화동인 사모펀드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을 강조하는 이유가 사모펀드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개미 투자자들은 의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주가조작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법정에 제출된 자료를 대며 "'주가조작 선수'가 매도를 지시하니 7초 뒤에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 주를 매도한다"며 "누가 봐도 주가조작 세력의 지시가 전달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주가조작 과정에서 김 여사가 23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점을 한국거래소가 이상거래 심리보고서에서 밝혔는데, 금융위가 보고서를 갖고 있나"라며 관련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김 금융위원장은 "재판 중인 부분에 대한 자료 제출이 어려운 문제도 있고 금융실명법에 따른 비밀보장 문제도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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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무위 국감서 여당 금투세 압박…야당, 김 여사 도이치 의혹 추궁
    • 입력 2024-10-10 15:54:34
    • 수정2024-10-10 15: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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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금융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의 부작용을 부각하며 금투세 폐지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금융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오늘 국감에서 "민주당이 금투세를 시행하겠다고 하면 증시가 폭락하는데, 민주당 방침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이런 증시의 불확실성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어 '대장동 사건'과 연루된 천화동인 사모펀드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을 강조하는 이유가 사모펀드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개미 투자자들은 의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주가조작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법정에 제출된 자료를 대며 "'주가조작 선수'가 매도를 지시하니 7초 뒤에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 주를 매도한다"며 "누가 봐도 주가조작 세력의 지시가 전달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천 의원은 그러면서 "주가조작 과정에서 김 여사가 23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점을 한국거래소가 이상거래 심리보고서에서 밝혔는데, 금융위가 보고서를 갖고 있나"라며 관련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김 금융위원장은 "재판 중인 부분에 대한 자료 제출이 어려운 문제도 있고 금융실명법에 따른 비밀보장 문제도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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