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 가래떡에 2천명 분 비빔밥…이천 쌀문화 축제 개막

입력 2024.10.17 (07:44) 수정 2024.10.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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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천의 특산물인 쌀을 알리고 쌀을 이용한 식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천쌀문화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가장 맛있는 밥을 짓는 이른바 '쌀밥 명인'을 뽑은 경연 대회가 6년 만에 열린다고 합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작불에 뜸들이기를 얼마간, 뽀얀 김을 내 뿜으며 솥이 열리고 구수한 밥내와 함께 갓 지은 햅쌀밥이 완성됩니다.

대형 가마솥에 이천쌀로 이천 명 분의 밥을 지어 나물과 함께 비벼먹는 것으로 축제 기간 매일 두 차례 열립니다.

[송지형/서울 송파구 : "(어릴 때) 솥에 불 때서 먹었거든요. 그때 그 맛으로 옛 추억을 생각하면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이천의 특산물인 쌀을 주제로 한 이천 쌀문화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600미터에 이르는 색색의 가래떡을 직접 썰어보며 풍년을 기원하기도 하고 한땀 한땀 손으로 심는 모내기부터 전통 방식의 벼 타작까지 직접 해보며 쌀알에 깃든 인고의 시간과 농부의 정성을 헤아려 봅니다.

특히, 올해는 이천 지역 14개 읍면동 대표들이 나와 밥 짓는 실력을 겨루는 '쌀밥 명인전'이 6년 만에 열립니다.

[김경희/이천시장 : "어린이들에게는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어른들은 어렸을 때 추억을 되새기는 장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들 모시고 오셔서 가을 정취도 느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로 23회 째 이어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문화 매력 100선에 오르기도 한 이천쌀문화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제공:이천시/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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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m 가래떡에 2천명 분 비빔밥…이천 쌀문화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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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17 0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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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천의 특산물인 쌀을 알리고 쌀을 이용한 식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천쌀문화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가장 맛있는 밥을 짓는 이른바 '쌀밥 명인'을 뽑은 경연 대회가 6년 만에 열린다고 합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작불에 뜸들이기를 얼마간, 뽀얀 김을 내 뿜으며 솥이 열리고 구수한 밥내와 함께 갓 지은 햅쌀밥이 완성됩니다.

대형 가마솥에 이천쌀로 이천 명 분의 밥을 지어 나물과 함께 비벼먹는 것으로 축제 기간 매일 두 차례 열립니다.

[송지형/서울 송파구 : "(어릴 때) 솥에 불 때서 먹었거든요. 그때 그 맛으로 옛 추억을 생각하면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이천의 특산물인 쌀을 주제로 한 이천 쌀문화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600미터에 이르는 색색의 가래떡을 직접 썰어보며 풍년을 기원하기도 하고 한땀 한땀 손으로 심는 모내기부터 전통 방식의 벼 타작까지 직접 해보며 쌀알에 깃든 인고의 시간과 농부의 정성을 헤아려 봅니다.

특히, 올해는 이천 지역 14개 읍면동 대표들이 나와 밥 짓는 실력을 겨루는 '쌀밥 명인전'이 6년 만에 열립니다.

[김경희/이천시장 : "어린이들에게는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어른들은 어렸을 때 추억을 되새기는 장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들 모시고 오셔서 가을 정취도 느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로 23회 째 이어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문화 매력 100선에 오르기도 한 이천쌀문화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제공:이천시/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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