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월스트리트 말고 ‘욜스트리트’ 주목

입력 2024.10.17 (18:17) 수정 2024.10.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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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돌진하는 황소' 세계적인 동상이죠.

출장이든 여행이든 이 황소 사진은 꼭 찍어야 한다는 곳.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입니다.

단연 세계 금융의 중심이었고, 지금도 중심이고, 앞으로도 중심일 것 같았는데, 강력한 도전자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명 '욜스트리트' 입니다.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 "Howdy do, y'all? (Howdy, y'all?)"]

뭔가 2% 생소한 영어죠.

하우디 욜(Howdy, y'all).

'안녕하세요'.

미국 남부 텍사스에서 쓰는 일종의 사투리입니다.

미국 텍사스의 금융허브를 '욜스트리트'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텍사스, 이름은 익숙하지만 위치 헷갈리는 분 많을 겁니다.

미국 중남부, 멕시코와 맞닿아 있습니다.

한국에는 '론스타'와 '추신수'로 유명하지만, 미국에선 급부상하는 금융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욜스트리트' 금융업 종사자 수는 이미 월스트리트와 엎치락뒤치락 수준.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세계적 금융사 너도나도 수천 명씩 근무하는 제2의 본사를 지었거나 짓고 있습니다.

[레이 페리먼페리먼그룹 CEO : "사람들이 눈치를 잘 못 채고 있는데, 금융업을 보면 뉴욕보다 텍사스에서 고용을 더 많이 해요."]

미국 주식 뉴스에서 매일 같이 보는 장소죠?

미국 증시의 상징과도 같은 뉴욕증권거래소에도, 텍사스가 도전합니다.

'텍사스증권거래소'가 2026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금융사만 몰리는 게 아닙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본사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로 옮겼고, 삼성전자도 20조 원짜리 파운드리 공장을 텍사스에 짓고 있습니다.

첨단 회사가 늘어나니 금융사가 모이고, 금융 자본이 다시 빅테크를 유혹하는 선순환.

기업 입장에선 세금이 최대 매력입니다.

주 차원의 소득세도 법인세도 없고, 영업세만 최고 세율 1%입니다.

직원 입장에선 뉴욕이나 LA보다 주거비, 생활비가 훨씬 쌉니다.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도시 성장을 이끄는 전형적 사례인데, 미국 연방 센서스국은 2100년을 전후해 텍사스의 댈러스가 뉴욕과 LA를 제치고 최대 도시가 될 거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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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핫 클립] 월스트리트 말고 ‘욜스트리트’ 주목
    • 입력 2024-10-17 18:17:32
    • 수정2024-10-17 20:33:33
    경제콘서트
작품명 '돌진하는 황소' 세계적인 동상이죠.

출장이든 여행이든 이 황소 사진은 꼭 찍어야 한다는 곳.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입니다.

단연 세계 금융의 중심이었고, 지금도 중심이고, 앞으로도 중심일 것 같았는데, 강력한 도전자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명 '욜스트리트' 입니다.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 "Howdy do, y'all? (Howdy, y'all?)"]

뭔가 2% 생소한 영어죠.

하우디 욜(Howdy, y'all).

'안녕하세요'.

미국 남부 텍사스에서 쓰는 일종의 사투리입니다.

미국 텍사스의 금융허브를 '욜스트리트'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텍사스, 이름은 익숙하지만 위치 헷갈리는 분 많을 겁니다.

미국 중남부, 멕시코와 맞닿아 있습니다.

한국에는 '론스타'와 '추신수'로 유명하지만, 미국에선 급부상하는 금융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욜스트리트' 금융업 종사자 수는 이미 월스트리트와 엎치락뒤치락 수준.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세계적 금융사 너도나도 수천 명씩 근무하는 제2의 본사를 지었거나 짓고 있습니다.

[레이 페리먼페리먼그룹 CEO : "사람들이 눈치를 잘 못 채고 있는데, 금융업을 보면 뉴욕보다 텍사스에서 고용을 더 많이 해요."]

미국 주식 뉴스에서 매일 같이 보는 장소죠?

미국 증시의 상징과도 같은 뉴욕증권거래소에도, 텍사스가 도전합니다.

'텍사스증권거래소'가 2026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금융사만 몰리는 게 아닙니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본사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로 옮겼고, 삼성전자도 20조 원짜리 파운드리 공장을 텍사스에 짓고 있습니다.

첨단 회사가 늘어나니 금융사가 모이고, 금융 자본이 다시 빅테크를 유혹하는 선순환.

기업 입장에선 세금이 최대 매력입니다.

주 차원의 소득세도 법인세도 없고, 영업세만 최고 세율 1%입니다.

직원 입장에선 뉴욕이나 LA보다 주거비, 생활비가 훨씬 쌉니다.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도시 성장을 이끄는 전형적 사례인데, 미국 연방 센서스국은 2100년을 전후해 텍사스의 댈러스가 뉴욕과 LA를 제치고 최대 도시가 될 거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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