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한 끼라도 맛있게! 밥 소믈리에의 세계
입력 2024.10.17 (18:26)
수정 2024.10.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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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밥을 챙겨 먹으면 칭찬해 준다는데 여러분, 오늘 밥 잘 챙겨 드셨습니까?
한국인 하면 밥심으로 산다지만 무조건 쌀로 배 채우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바야흐로 미식의 시대, 이러다 보니 갓 지어낸 밥, 맛있는 밥을 내놓으려는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밥맛에 누구보다 진심인 분 모셨습니다.
이미영 쿠첸 밥맛 연구소, 밥 소믈리에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소믈리에님.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저희가 와인 소믈리에는 뭐 많이 들어봤지만, 그런 질문 많이 없으시죠?
밥 소믈리에는 무슨 일하는 거야? 라는 거.
[답변]
네, 질문 많이 받습니다.
밥 소믈리에는 밥맛에 대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밥맛을 감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밥맛을 감별한다?
[답변]
네.
[앵커]
그러면 뭐 이렇게 블라인드 테스트, 이런 거 해요?
누가 어떤 식으로 그 자격을 검증해요?
[답변]
우리나라는 없고요.
일본에 취반협회라는 곳에서 평가와 지식, 전반적인 것을 평가해서 주는 자격증입니다.
[앵커]
아, 자격증이 따로 있군요.
관능 평가라고 하면은 그냥 눈 가리고도 쌀의 품종을 알아내는 정도? 어떤 거예요?
[답변]
네,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믈리에님은 눈 가리고 이거는 이천 쌀, 이거는 뭐 여주 쌀, 그게 가능해요, 구별이?
[답변]
이천 쌀, 여주 쌀 중에도 품종이 있거든요.
전해진 품종은, 대표적인 품종은 제가 어느 정도는 맞출 수 있습니다.
[앵커]
밥솥 회사에서 일하는 밥 소믈리에면, 와, 지금까지 지어낸 밥의 양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요?
[답변]
네, 작년 기준으로 저희가 1년에 거의 한 5300kg 정도 사용을 했더라고요.
[앵커]
와, 과정을 통해서 밝혀 낸 밥맛의 비결, 뭐가 가장 중요합니까?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답변]
맛있는 밥을 위해서는 좋은 밥솥도 중요하지만, 모든 요리사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좋은 재료, 그러니까 좋은 쌀, 신선한 쌀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좋은 쌀과 나쁜 쌀을 구별하는 기준은 뭐예요?
[답변]
아, 좋은 쌀은 소비자들께서 가장 쉽게 판별하시고 평가하실 수 있는 부분은 쌀 포장지에 보시면 도정일이라고 있어요.
그래서 구매하실 때 도정일과 품종을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도정일은 뭐, 며칠 지난게 가장 좋습니까?
[답변]
보통 지식적으로는 2주 정도가 지나면 산패되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가능하면 소량을 구매하셔서 빨리 소비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앵커]
우리 보통 쌀 시키면 10kg 짜리, 이런 거, 한방에 시키잖아요.
그것보다는 약간 적은 양을 자주 구매하는 게 좋다?
[답변]
네, 소포장을 원하는 품종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정일과 품종 말씀하셨어요.
[답변]
네.
[앵커]
품종은 한 때는 왜, 고시히카리? 일본 품종이 1위였잖아요.
요즘은 어떻습니까?
[답변]
고시히카리가 좋은 품종인 거는 맞습니다만, 최근에는 품종이 워낙 다양해졌고,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보다는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좋은 품종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품종들을 내가 좋아하는 밥맛에 따라 선택하시면 아주 좋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앵커]
찰진 밥을 좋아하냐,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예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떤 거 제일 추천하세요?
소믈리에님?
[답변]
아무래도 한국 소비자분들께서는 좀 찰지고 부드러운 밥맛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삼광이나 신동진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신동진, 저거 제가 먹어봤는데 고슬고슬한 맛 때문에 주로 카레, 덮밥, 이런 데 많이 쓰지 않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잘 알고 계신데요.
신동진은 좀 밥알의 크기가 조금 크고 고슬고슬하고 경도 있는, 약간 식감이 있는 밥맛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셰프님들도 많이 사용하시고 볶음밥이나 카레, 덮밥, 이런 데 좀 어울리는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이런 쌀의 품종에 따라서 밥솥의 설계도 달라져요?
밥솥 제작하는 회사에 계시니까 잘 아실 거 아닙니까?
[답변]
네, 당연합니다.
우리 쿠첸에서는 김연아 밥솥, 브레인이나 그레인처럼 그런 최신의 밥솥에서 품종별 적합한 최적의 알고리즘 기능을 탑재한 그런 밥솥을 개발해서 소비자들께 선보였습니다.
[앵커]
쌀이라는 게, 그러니까 밥이라는 게 쌀과 불과 물이 만들어내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한 조합이라서 오히려 여러 가지 변수들이 더 작용할 것 같거든요?
특히 압력을 강조하신다고 들었어요?
[답변]
쿠첸은 국내 최초의 2.1 초고압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초고압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찰지고 쫀득쫀득한 밥맛을 좋아하는 그 밥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저희가 알고리즘을 구성해서 개발하고 있어서 2.1 초고압, 121 밥솥으로 우리 잡곡 시대도 열었거든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잡곡에 대해서 워낙 관심이 많잖아요.
[앵커]
그렇죠.
저당, 이런 거 중요시 하니까요.
[답변]
네, 그래서 2.1 초고압으로 잡곡 밥맛도 어느 회사나 어느 밥솥보다 부드럽고 맛있게 저희가 개발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초고압이면 쌀알이 터지니까, 거기서 전분이 나오면서 찰지게 된다, 그 말씀이신 것 같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밥 지으면서 가장 고민되는 게 항상 그 물의 양.
조금만 많이 하면 죽밥이 되고, 덜하면 마른밥이 되고.
황금비율 같은 거 있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저희는 이제 개발자들이다 보니 적량 취사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각 제조사마다 보시면 수위 선이 있습니다.
수위 선에 정확하게 맞추시는 것이 표준화된 밥맛을 항상 드실 수 있고요.
쌀의 상태에 따라서 물양을 약간 조절해 주시면 되는데, 포장을 개봉한지 오래 됐다거나, 묵은 쌀인 경우에는 조금 말라 있으니까 수위 선보다 한 반 컵 정도 물을 더 많이 넣으시거나 아니면 금방 산 햅쌀 같은 경우에는 수분 함량이 높아요.
그래서 제시하는 수위 선보다 조금만 낮게 하시면 만족하는 밥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근데 아침에는 찰지게 밥이 됐는데, 이거 그냥 보온 눌러놓고 한 점심 때만 돼도 약간 누레지고 냄새나면서 말라지잖아요.
딱딱해지잖아요.
이걸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어느 밥솥이나 다 그 고민을 하게 만들던데.
[답변]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은 있지만 여러 가지 보온에도 기능이 다양하게 있거든요.
그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시거나, 가장 좋은 거는 소분하셔서 냉동 보관하시면 갓 지은 밥맛과 같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으니까, 소분 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앵커]
과거에 우리 어르신들은 그런 말씀 많이 하셨잖아요.
야, 배 꺼진다, 뛰지 마라.
그건 정말 쌀이 부족했던 시대인데, 최근에는 쌀이 너무 남아돌아서 걱정이고 너무 안 먹어서 걱정이잖아요.
당장 1인당 하루에 밥을 먹는, 그 식사량을 비교를 해 봐도, 70년대랑 지금이랑 너무 많이 달라져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 과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밥솥의 미래 가치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밥솥은 밥맛이라서, 밥맛이 맛있다, 이런 가치로 정량화 해서 제시해드리면 참 좋겠지만 이거는 너무 주관적인 부분이라 그런 부분보다 우리는 이제 변화하는 이 트렌드, 적게 먹지만 더 맛있고 나한테 맞는, 개인 취향에 맞는 밥맛을 선호하는 이 트렌드에 발맞춰서 개인별 맞춤 밥맛, 품종별 밥맛, 잡곡의 최적화, 이런 식으로 트렌드에 따라 발빠르게 저희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한테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제시해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이 딱 한창 집에서 저녁 식사 준비할 시간이어서.
밥솥에 요즘 워낙 많은, 다양한 기능들이 있잖아요.
우리가 혹시 모르는 특급 비밀 같은 거 있어요?
밥 말고 이런 것도 가능하다, 밥솥으로.
[답변]
밥솥으로는 아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간편하고 조금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시지 않은 요리 중에서는 잡채를 좀 권해드릴 수 있는데.
[앵커]
잡채가 가능해요?
[답변]
네, 잡채는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너무 번거롭기도 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긴데 저희 밥솥에서는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20분에서 25분 정도만 요리를 하시면 아주 맛있는 잡채를 드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저도 퇴근해서 시도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 한 끼의 소중함을 알려주신 이미영 밥 소믈리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밥을 챙겨 먹으면 칭찬해 준다는데 여러분, 오늘 밥 잘 챙겨 드셨습니까?
한국인 하면 밥심으로 산다지만 무조건 쌀로 배 채우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바야흐로 미식의 시대, 이러다 보니 갓 지어낸 밥, 맛있는 밥을 내놓으려는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밥맛에 누구보다 진심인 분 모셨습니다.
이미영 쿠첸 밥맛 연구소, 밥 소믈리에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소믈리에님.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저희가 와인 소믈리에는 뭐 많이 들어봤지만, 그런 질문 많이 없으시죠?
밥 소믈리에는 무슨 일하는 거야? 라는 거.
[답변]
네, 질문 많이 받습니다.
밥 소믈리에는 밥맛에 대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밥맛을 감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밥맛을 감별한다?
[답변]
네.
[앵커]
그러면 뭐 이렇게 블라인드 테스트, 이런 거 해요?
누가 어떤 식으로 그 자격을 검증해요?
[답변]
우리나라는 없고요.
일본에 취반협회라는 곳에서 평가와 지식, 전반적인 것을 평가해서 주는 자격증입니다.
[앵커]
아, 자격증이 따로 있군요.
관능 평가라고 하면은 그냥 눈 가리고도 쌀의 품종을 알아내는 정도? 어떤 거예요?
[답변]
네,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믈리에님은 눈 가리고 이거는 이천 쌀, 이거는 뭐 여주 쌀, 그게 가능해요, 구별이?
[답변]
이천 쌀, 여주 쌀 중에도 품종이 있거든요.
전해진 품종은, 대표적인 품종은 제가 어느 정도는 맞출 수 있습니다.
[앵커]
밥솥 회사에서 일하는 밥 소믈리에면, 와, 지금까지 지어낸 밥의 양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요?
[답변]
네, 작년 기준으로 저희가 1년에 거의 한 5300kg 정도 사용을 했더라고요.
[앵커]
와, 과정을 통해서 밝혀 낸 밥맛의 비결, 뭐가 가장 중요합니까?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답변]
맛있는 밥을 위해서는 좋은 밥솥도 중요하지만, 모든 요리사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좋은 재료, 그러니까 좋은 쌀, 신선한 쌀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좋은 쌀과 나쁜 쌀을 구별하는 기준은 뭐예요?
[답변]
아, 좋은 쌀은 소비자들께서 가장 쉽게 판별하시고 평가하실 수 있는 부분은 쌀 포장지에 보시면 도정일이라고 있어요.
그래서 구매하실 때 도정일과 품종을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도정일은 뭐, 며칠 지난게 가장 좋습니까?
[답변]
보통 지식적으로는 2주 정도가 지나면 산패되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가능하면 소량을 구매하셔서 빨리 소비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앵커]
우리 보통 쌀 시키면 10kg 짜리, 이런 거, 한방에 시키잖아요.
그것보다는 약간 적은 양을 자주 구매하는 게 좋다?
[답변]
네, 소포장을 원하는 품종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정일과 품종 말씀하셨어요.
[답변]
네.
[앵커]
품종은 한 때는 왜, 고시히카리? 일본 품종이 1위였잖아요.
요즘은 어떻습니까?
[답변]
고시히카리가 좋은 품종인 거는 맞습니다만, 최근에는 품종이 워낙 다양해졌고,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보다는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좋은 품종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품종들을 내가 좋아하는 밥맛에 따라 선택하시면 아주 좋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앵커]
찰진 밥을 좋아하냐,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예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떤 거 제일 추천하세요?
소믈리에님?
[답변]
아무래도 한국 소비자분들께서는 좀 찰지고 부드러운 밥맛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삼광이나 신동진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신동진, 저거 제가 먹어봤는데 고슬고슬한 맛 때문에 주로 카레, 덮밥, 이런 데 많이 쓰지 않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잘 알고 계신데요.
신동진은 좀 밥알의 크기가 조금 크고 고슬고슬하고 경도 있는, 약간 식감이 있는 밥맛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셰프님들도 많이 사용하시고 볶음밥이나 카레, 덮밥, 이런 데 좀 어울리는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이런 쌀의 품종에 따라서 밥솥의 설계도 달라져요?
밥솥 제작하는 회사에 계시니까 잘 아실 거 아닙니까?
[답변]
네, 당연합니다.
우리 쿠첸에서는 김연아 밥솥, 브레인이나 그레인처럼 그런 최신의 밥솥에서 품종별 적합한 최적의 알고리즘 기능을 탑재한 그런 밥솥을 개발해서 소비자들께 선보였습니다.
[앵커]
쌀이라는 게, 그러니까 밥이라는 게 쌀과 불과 물이 만들어내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한 조합이라서 오히려 여러 가지 변수들이 더 작용할 것 같거든요?
특히 압력을 강조하신다고 들었어요?
[답변]
쿠첸은 국내 최초의 2.1 초고압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초고압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찰지고 쫀득쫀득한 밥맛을 좋아하는 그 밥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저희가 알고리즘을 구성해서 개발하고 있어서 2.1 초고압, 121 밥솥으로 우리 잡곡 시대도 열었거든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잡곡에 대해서 워낙 관심이 많잖아요.
[앵커]
그렇죠.
저당, 이런 거 중요시 하니까요.
[답변]
네, 그래서 2.1 초고압으로 잡곡 밥맛도 어느 회사나 어느 밥솥보다 부드럽고 맛있게 저희가 개발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초고압이면 쌀알이 터지니까, 거기서 전분이 나오면서 찰지게 된다, 그 말씀이신 것 같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밥 지으면서 가장 고민되는 게 항상 그 물의 양.
조금만 많이 하면 죽밥이 되고, 덜하면 마른밥이 되고.
황금비율 같은 거 있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저희는 이제 개발자들이다 보니 적량 취사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각 제조사마다 보시면 수위 선이 있습니다.
수위 선에 정확하게 맞추시는 것이 표준화된 밥맛을 항상 드실 수 있고요.
쌀의 상태에 따라서 물양을 약간 조절해 주시면 되는데, 포장을 개봉한지 오래 됐다거나, 묵은 쌀인 경우에는 조금 말라 있으니까 수위 선보다 한 반 컵 정도 물을 더 많이 넣으시거나 아니면 금방 산 햅쌀 같은 경우에는 수분 함량이 높아요.
그래서 제시하는 수위 선보다 조금만 낮게 하시면 만족하는 밥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근데 아침에는 찰지게 밥이 됐는데, 이거 그냥 보온 눌러놓고 한 점심 때만 돼도 약간 누레지고 냄새나면서 말라지잖아요.
딱딱해지잖아요.
이걸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어느 밥솥이나 다 그 고민을 하게 만들던데.
[답변]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은 있지만 여러 가지 보온에도 기능이 다양하게 있거든요.
그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시거나, 가장 좋은 거는 소분하셔서 냉동 보관하시면 갓 지은 밥맛과 같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으니까, 소분 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앵커]
과거에 우리 어르신들은 그런 말씀 많이 하셨잖아요.
야, 배 꺼진다, 뛰지 마라.
그건 정말 쌀이 부족했던 시대인데, 최근에는 쌀이 너무 남아돌아서 걱정이고 너무 안 먹어서 걱정이잖아요.
당장 1인당 하루에 밥을 먹는, 그 식사량을 비교를 해 봐도, 70년대랑 지금이랑 너무 많이 달라져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 과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밥솥의 미래 가치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밥솥은 밥맛이라서, 밥맛이 맛있다, 이런 가치로 정량화 해서 제시해드리면 참 좋겠지만 이거는 너무 주관적인 부분이라 그런 부분보다 우리는 이제 변화하는 이 트렌드, 적게 먹지만 더 맛있고 나한테 맞는, 개인 취향에 맞는 밥맛을 선호하는 이 트렌드에 발맞춰서 개인별 맞춤 밥맛, 품종별 밥맛, 잡곡의 최적화, 이런 식으로 트렌드에 따라 발빠르게 저희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한테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제시해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이 딱 한창 집에서 저녁 식사 준비할 시간이어서.
밥솥에 요즘 워낙 많은, 다양한 기능들이 있잖아요.
우리가 혹시 모르는 특급 비밀 같은 거 있어요?
밥 말고 이런 것도 가능하다, 밥솥으로.
[답변]
밥솥으로는 아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간편하고 조금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시지 않은 요리 중에서는 잡채를 좀 권해드릴 수 있는데.
[앵커]
잡채가 가능해요?
[답변]
네, 잡채는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너무 번거롭기도 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긴데 저희 밥솥에서는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20분에서 25분 정도만 요리를 하시면 아주 맛있는 잡채를 드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저도 퇴근해서 시도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 한 끼의 소중함을 알려주신 이미영 밥 소믈리에,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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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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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콘서트] 한 끼라도 맛있게! 밥 소믈리에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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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7 18:26:43
- 수정2024-10-17 19:16:04
[앵커]
밥을 챙겨 먹으면 칭찬해 준다는데 여러분, 오늘 밥 잘 챙겨 드셨습니까?
한국인 하면 밥심으로 산다지만 무조건 쌀로 배 채우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바야흐로 미식의 시대, 이러다 보니 갓 지어낸 밥, 맛있는 밥을 내놓으려는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밥맛에 누구보다 진심인 분 모셨습니다.
이미영 쿠첸 밥맛 연구소, 밥 소믈리에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소믈리에님.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저희가 와인 소믈리에는 뭐 많이 들어봤지만, 그런 질문 많이 없으시죠?
밥 소믈리에는 무슨 일하는 거야? 라는 거.
[답변]
네, 질문 많이 받습니다.
밥 소믈리에는 밥맛에 대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밥맛을 감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밥맛을 감별한다?
[답변]
네.
[앵커]
그러면 뭐 이렇게 블라인드 테스트, 이런 거 해요?
누가 어떤 식으로 그 자격을 검증해요?
[답변]
우리나라는 없고요.
일본에 취반협회라는 곳에서 평가와 지식, 전반적인 것을 평가해서 주는 자격증입니다.
[앵커]
아, 자격증이 따로 있군요.
관능 평가라고 하면은 그냥 눈 가리고도 쌀의 품종을 알아내는 정도? 어떤 거예요?
[답변]
네,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믈리에님은 눈 가리고 이거는 이천 쌀, 이거는 뭐 여주 쌀, 그게 가능해요, 구별이?
[답변]
이천 쌀, 여주 쌀 중에도 품종이 있거든요.
전해진 품종은, 대표적인 품종은 제가 어느 정도는 맞출 수 있습니다.
[앵커]
밥솥 회사에서 일하는 밥 소믈리에면, 와, 지금까지 지어낸 밥의 양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요?
[답변]
네, 작년 기준으로 저희가 1년에 거의 한 5300kg 정도 사용을 했더라고요.
[앵커]
와, 과정을 통해서 밝혀 낸 밥맛의 비결, 뭐가 가장 중요합니까?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답변]
맛있는 밥을 위해서는 좋은 밥솥도 중요하지만, 모든 요리사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좋은 재료, 그러니까 좋은 쌀, 신선한 쌀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좋은 쌀과 나쁜 쌀을 구별하는 기준은 뭐예요?
[답변]
아, 좋은 쌀은 소비자들께서 가장 쉽게 판별하시고 평가하실 수 있는 부분은 쌀 포장지에 보시면 도정일이라고 있어요.
그래서 구매하실 때 도정일과 품종을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도정일은 뭐, 며칠 지난게 가장 좋습니까?
[답변]
보통 지식적으로는 2주 정도가 지나면 산패되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가능하면 소량을 구매하셔서 빨리 소비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앵커]
우리 보통 쌀 시키면 10kg 짜리, 이런 거, 한방에 시키잖아요.
그것보다는 약간 적은 양을 자주 구매하는 게 좋다?
[답변]
네, 소포장을 원하는 품종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정일과 품종 말씀하셨어요.
[답변]
네.
[앵커]
품종은 한 때는 왜, 고시히카리? 일본 품종이 1위였잖아요.
요즘은 어떻습니까?
[답변]
고시히카리가 좋은 품종인 거는 맞습니다만, 최근에는 품종이 워낙 다양해졌고,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보다는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좋은 품종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품종들을 내가 좋아하는 밥맛에 따라 선택하시면 아주 좋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앵커]
찰진 밥을 좋아하냐,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예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떤 거 제일 추천하세요?
소믈리에님?
[답변]
아무래도 한국 소비자분들께서는 좀 찰지고 부드러운 밥맛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삼광이나 신동진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신동진, 저거 제가 먹어봤는데 고슬고슬한 맛 때문에 주로 카레, 덮밥, 이런 데 많이 쓰지 않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잘 알고 계신데요.
신동진은 좀 밥알의 크기가 조금 크고 고슬고슬하고 경도 있는, 약간 식감이 있는 밥맛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셰프님들도 많이 사용하시고 볶음밥이나 카레, 덮밥, 이런 데 좀 어울리는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이런 쌀의 품종에 따라서 밥솥의 설계도 달라져요?
밥솥 제작하는 회사에 계시니까 잘 아실 거 아닙니까?
[답변]
네, 당연합니다.
우리 쿠첸에서는 김연아 밥솥, 브레인이나 그레인처럼 그런 최신의 밥솥에서 품종별 적합한 최적의 알고리즘 기능을 탑재한 그런 밥솥을 개발해서 소비자들께 선보였습니다.
[앵커]
쌀이라는 게, 그러니까 밥이라는 게 쌀과 불과 물이 만들어내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한 조합이라서 오히려 여러 가지 변수들이 더 작용할 것 같거든요?
특히 압력을 강조하신다고 들었어요?
[답변]
쿠첸은 국내 최초의 2.1 초고압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초고압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찰지고 쫀득쫀득한 밥맛을 좋아하는 그 밥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저희가 알고리즘을 구성해서 개발하고 있어서 2.1 초고압, 121 밥솥으로 우리 잡곡 시대도 열었거든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잡곡에 대해서 워낙 관심이 많잖아요.
[앵커]
그렇죠.
저당, 이런 거 중요시 하니까요.
[답변]
네, 그래서 2.1 초고압으로 잡곡 밥맛도 어느 회사나 어느 밥솥보다 부드럽고 맛있게 저희가 개발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초고압이면 쌀알이 터지니까, 거기서 전분이 나오면서 찰지게 된다, 그 말씀이신 것 같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밥 지으면서 가장 고민되는 게 항상 그 물의 양.
조금만 많이 하면 죽밥이 되고, 덜하면 마른밥이 되고.
황금비율 같은 거 있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저희는 이제 개발자들이다 보니 적량 취사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각 제조사마다 보시면 수위 선이 있습니다.
수위 선에 정확하게 맞추시는 것이 표준화된 밥맛을 항상 드실 수 있고요.
쌀의 상태에 따라서 물양을 약간 조절해 주시면 되는데, 포장을 개봉한지 오래 됐다거나, 묵은 쌀인 경우에는 조금 말라 있으니까 수위 선보다 한 반 컵 정도 물을 더 많이 넣으시거나 아니면 금방 산 햅쌀 같은 경우에는 수분 함량이 높아요.
그래서 제시하는 수위 선보다 조금만 낮게 하시면 만족하는 밥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근데 아침에는 찰지게 밥이 됐는데, 이거 그냥 보온 눌러놓고 한 점심 때만 돼도 약간 누레지고 냄새나면서 말라지잖아요.
딱딱해지잖아요.
이걸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어느 밥솥이나 다 그 고민을 하게 만들던데.
[답변]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은 있지만 여러 가지 보온에도 기능이 다양하게 있거든요.
그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시거나, 가장 좋은 거는 소분하셔서 냉동 보관하시면 갓 지은 밥맛과 같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으니까, 소분 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앵커]
과거에 우리 어르신들은 그런 말씀 많이 하셨잖아요.
야, 배 꺼진다, 뛰지 마라.
그건 정말 쌀이 부족했던 시대인데, 최근에는 쌀이 너무 남아돌아서 걱정이고 너무 안 먹어서 걱정이잖아요.
당장 1인당 하루에 밥을 먹는, 그 식사량을 비교를 해 봐도, 70년대랑 지금이랑 너무 많이 달라져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 과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밥솥의 미래 가치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밥솥은 밥맛이라서, 밥맛이 맛있다, 이런 가치로 정량화 해서 제시해드리면 참 좋겠지만 이거는 너무 주관적인 부분이라 그런 부분보다 우리는 이제 변화하는 이 트렌드, 적게 먹지만 더 맛있고 나한테 맞는, 개인 취향에 맞는 밥맛을 선호하는 이 트렌드에 발맞춰서 개인별 맞춤 밥맛, 품종별 밥맛, 잡곡의 최적화, 이런 식으로 트렌드에 따라 발빠르게 저희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한테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제시해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이 딱 한창 집에서 저녁 식사 준비할 시간이어서.
밥솥에 요즘 워낙 많은, 다양한 기능들이 있잖아요.
우리가 혹시 모르는 특급 비밀 같은 거 있어요?
밥 말고 이런 것도 가능하다, 밥솥으로.
[답변]
밥솥으로는 아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간편하고 조금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시지 않은 요리 중에서는 잡채를 좀 권해드릴 수 있는데.
[앵커]
잡채가 가능해요?
[답변]
네, 잡채는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너무 번거롭기도 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긴데 저희 밥솥에서는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20분에서 25분 정도만 요리를 하시면 아주 맛있는 잡채를 드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저도 퇴근해서 시도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 한 끼의 소중함을 알려주신 이미영 밥 소믈리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밥을 챙겨 먹으면 칭찬해 준다는데 여러분, 오늘 밥 잘 챙겨 드셨습니까?
한국인 하면 밥심으로 산다지만 무조건 쌀로 배 채우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바야흐로 미식의 시대, 이러다 보니 갓 지어낸 밥, 맛있는 밥을 내놓으려는 경쟁 또한 치열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밥맛에 누구보다 진심인 분 모셨습니다.
이미영 쿠첸 밥맛 연구소, 밥 소믈리에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소믈리에님.
[답변]
반갑습니다.
[앵커]
저희가 와인 소믈리에는 뭐 많이 들어봤지만, 그런 질문 많이 없으시죠?
밥 소믈리에는 무슨 일하는 거야? 라는 거.
[답변]
네, 질문 많이 받습니다.
밥 소믈리에는 밥맛에 대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밥맛을 감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밥맛을 감별한다?
[답변]
네.
[앵커]
그러면 뭐 이렇게 블라인드 테스트, 이런 거 해요?
누가 어떤 식으로 그 자격을 검증해요?
[답변]
우리나라는 없고요.
일본에 취반협회라는 곳에서 평가와 지식, 전반적인 것을 평가해서 주는 자격증입니다.
[앵커]
아, 자격증이 따로 있군요.
관능 평가라고 하면은 그냥 눈 가리고도 쌀의 품종을 알아내는 정도? 어떤 거예요?
[답변]
네,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믈리에님은 눈 가리고 이거는 이천 쌀, 이거는 뭐 여주 쌀, 그게 가능해요, 구별이?
[답변]
이천 쌀, 여주 쌀 중에도 품종이 있거든요.
전해진 품종은, 대표적인 품종은 제가 어느 정도는 맞출 수 있습니다.
[앵커]
밥솥 회사에서 일하는 밥 소믈리에면, 와, 지금까지 지어낸 밥의 양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요?
[답변]
네, 작년 기준으로 저희가 1년에 거의 한 5300kg 정도 사용을 했더라고요.
[앵커]
와, 과정을 통해서 밝혀 낸 밥맛의 비결, 뭐가 가장 중요합니까?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답변]
맛있는 밥을 위해서는 좋은 밥솥도 중요하지만, 모든 요리사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좋은 재료, 그러니까 좋은 쌀, 신선한 쌀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좋은 쌀과 나쁜 쌀을 구별하는 기준은 뭐예요?
[답변]
아, 좋은 쌀은 소비자들께서 가장 쉽게 판별하시고 평가하실 수 있는 부분은 쌀 포장지에 보시면 도정일이라고 있어요.
그래서 구매하실 때 도정일과 품종을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도정일은 뭐, 며칠 지난게 가장 좋습니까?
[답변]
보통 지식적으로는 2주 정도가 지나면 산패되기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거든요.
가능하면 소량을 구매하셔서 빨리 소비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앵커]
우리 보통 쌀 시키면 10kg 짜리, 이런 거, 한방에 시키잖아요.
그것보다는 약간 적은 양을 자주 구매하는 게 좋다?
[답변]
네, 소포장을 원하는 품종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정일과 품종 말씀하셨어요.
[답변]
네.
[앵커]
품종은 한 때는 왜, 고시히카리? 일본 품종이 1위였잖아요.
요즘은 어떻습니까?
[답변]
고시히카리가 좋은 품종인 거는 맞습니다만, 최근에는 품종이 워낙 다양해졌고,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보다는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좋은 품종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품종들을 내가 좋아하는 밥맛에 따라 선택하시면 아주 좋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앵커]
찰진 밥을 좋아하냐, 고슬고슬한 밥을 좋아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얘기예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떤 거 제일 추천하세요?
소믈리에님?
[답변]
아무래도 한국 소비자분들께서는 좀 찰지고 부드러운 밥맛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삼광이나 신동진도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신동진, 저거 제가 먹어봤는데 고슬고슬한 맛 때문에 주로 카레, 덮밥, 이런 데 많이 쓰지 않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잘 알고 계신데요.
신동진은 좀 밥알의 크기가 조금 크고 고슬고슬하고 경도 있는, 약간 식감이 있는 밥맛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셰프님들도 많이 사용하시고 볶음밥이나 카레, 덮밥, 이런 데 좀 어울리는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러면 이런 쌀의 품종에 따라서 밥솥의 설계도 달라져요?
밥솥 제작하는 회사에 계시니까 잘 아실 거 아닙니까?
[답변]
네, 당연합니다.
우리 쿠첸에서는 김연아 밥솥, 브레인이나 그레인처럼 그런 최신의 밥솥에서 품종별 적합한 최적의 알고리즘 기능을 탑재한 그런 밥솥을 개발해서 소비자들께 선보였습니다.
[앵커]
쌀이라는 게, 그러니까 밥이라는 게 쌀과 불과 물이 만들어내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한 조합이라서 오히려 여러 가지 변수들이 더 작용할 것 같거든요?
특히 압력을 강조하신다고 들었어요?
[답변]
쿠첸은 국내 최초의 2.1 초고압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초고압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찰지고 쫀득쫀득한 밥맛을 좋아하는 그 밥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저희가 알고리즘을 구성해서 개발하고 있어서 2.1 초고압, 121 밥솥으로 우리 잡곡 시대도 열었거든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잡곡에 대해서 워낙 관심이 많잖아요.
[앵커]
그렇죠.
저당, 이런 거 중요시 하니까요.
[답변]
네, 그래서 2.1 초고압으로 잡곡 밥맛도 어느 회사나 어느 밥솥보다 부드럽고 맛있게 저희가 개발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초고압이면 쌀알이 터지니까, 거기서 전분이 나오면서 찰지게 된다, 그 말씀이신 것 같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밥 지으면서 가장 고민되는 게 항상 그 물의 양.
조금만 많이 하면 죽밥이 되고, 덜하면 마른밥이 되고.
황금비율 같은 거 있습니까?
[답변]
아무래도 저희는 이제 개발자들이다 보니 적량 취사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각 제조사마다 보시면 수위 선이 있습니다.
수위 선에 정확하게 맞추시는 것이 표준화된 밥맛을 항상 드실 수 있고요.
쌀의 상태에 따라서 물양을 약간 조절해 주시면 되는데, 포장을 개봉한지 오래 됐다거나, 묵은 쌀인 경우에는 조금 말라 있으니까 수위 선보다 한 반 컵 정도 물을 더 많이 넣으시거나 아니면 금방 산 햅쌀 같은 경우에는 수분 함량이 높아요.
그래서 제시하는 수위 선보다 조금만 낮게 하시면 만족하는 밥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근데 아침에는 찰지게 밥이 됐는데, 이거 그냥 보온 눌러놓고 한 점심 때만 돼도 약간 누레지고 냄새나면서 말라지잖아요.
딱딱해지잖아요.
이걸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어느 밥솥이나 다 그 고민을 하게 만들던데.
[답변]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은 있지만 여러 가지 보온에도 기능이 다양하게 있거든요.
그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시거나, 가장 좋은 거는 소분하셔서 냉동 보관하시면 갓 지은 밥맛과 같은 밥맛을 느끼실 수 있으니까, 소분 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앵커]
과거에 우리 어르신들은 그런 말씀 많이 하셨잖아요.
야, 배 꺼진다, 뛰지 마라.
그건 정말 쌀이 부족했던 시대인데, 최근에는 쌀이 너무 남아돌아서 걱정이고 너무 안 먹어서 걱정이잖아요.
당장 1인당 하루에 밥을 먹는, 그 식사량을 비교를 해 봐도, 70년대랑 지금이랑 너무 많이 달라져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 과연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밥솥의 미래 가치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밥솥은 밥맛이라서, 밥맛이 맛있다, 이런 가치로 정량화 해서 제시해드리면 참 좋겠지만 이거는 너무 주관적인 부분이라 그런 부분보다 우리는 이제 변화하는 이 트렌드, 적게 먹지만 더 맛있고 나한테 맞는, 개인 취향에 맞는 밥맛을 선호하는 이 트렌드에 발맞춰서 개인별 맞춤 밥맛, 품종별 밥맛, 잡곡의 최적화, 이런 식으로 트렌드에 따라 발빠르게 저희가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한테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제시해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이 딱 한창 집에서 저녁 식사 준비할 시간이어서.
밥솥에 요즘 워낙 많은, 다양한 기능들이 있잖아요.
우리가 혹시 모르는 특급 비밀 같은 거 있어요?
밥 말고 이런 것도 가능하다, 밥솥으로.
[답변]
밥솥으로는 아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간편하고 조금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시지 않은 요리 중에서는 잡채를 좀 권해드릴 수 있는데.
[앵커]
잡채가 가능해요?
[답변]
네, 잡채는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너무 번거롭기도 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긴데 저희 밥솥에서는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20분에서 25분 정도만 요리를 하시면 아주 맛있는 잡채를 드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저도 퇴근해서 시도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 한 끼의 소중함을 알려주신 이미영 밥 소믈리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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