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제천 참사 관심…여야 힘겨루기도
입력 2024.10.17 (21:36)
수정 2024.10.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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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송 참사 외에도 여러 현안이 충북의 국감 쟁점으로 언급됐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의대 증원과 제천 화재 참사 후속 조치, 그리고 김영환 도지사와 도정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이 이어졌는데요.
계속해서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행안위원들은 충북대 의대 정원이 전국 최대 규모로 늘어난 배경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교육부의 의대 정원 심사 회의에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증원에 관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광희/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공정성 논란을 가져온 거 아시죠? 김영환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배정될 예상도 하고 그런 글을 쓰셨는데…."]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죽어 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늘려달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문제가 된단 말입니까? 우리 도의 공무원이 가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위로금 지급에 대해 도와 일부 도의원의 의견이 맞서는 데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정동만/국회의원/국민의힘 : "국민적 슬픔을 남긴 과제였으니까 지사님께서 더욱 세심하게 지원 방안을 좀 챙겨주십시오."]
김영환 도지사와 도정에 대해서는 여야가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야당은 김 지사의 괴산 땅 주변 개발과 멍청도·친일파 발언 등을 강하게 비판했고,
[채현일/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도지사가 아니라 땅 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빚을 지면서 땅을 늘려가는 이유가 뭡니까."]
여당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의료비 후불제 등 김 지사의 역점 사업을 부각시켰습니다.
[김종양/국회의원/국민의힘 : "출생 증가율이 광역 자치단체 중에서는 1위더라고요. 충북도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택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어진 충북경찰청 감사에선 최근 알려진 모 경찰서장의 폭언 의혹과 부실한 수사로 뒤늦게 피의자가 구속기소 된 청주 형제 살인 사건 등 공직 기강 해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상욱/국회의원/국민의힘 : "중대한 살인 사건에 담당 수사관이 경장급 한 명밖에 없었다는 게 저는 계속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사건 배당인가?"]
내일은 충청북도교육청과 충북대학교, 충북대병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오진석
오송 참사 외에도 여러 현안이 충북의 국감 쟁점으로 언급됐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의대 증원과 제천 화재 참사 후속 조치, 그리고 김영환 도지사와 도정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이 이어졌는데요.
계속해서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행안위원들은 충북대 의대 정원이 전국 최대 규모로 늘어난 배경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교육부의 의대 정원 심사 회의에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증원에 관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광희/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공정성 논란을 가져온 거 아시죠? 김영환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배정될 예상도 하고 그런 글을 쓰셨는데…."]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죽어 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늘려달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문제가 된단 말입니까? 우리 도의 공무원이 가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위로금 지급에 대해 도와 일부 도의원의 의견이 맞서는 데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정동만/국회의원/국민의힘 : "국민적 슬픔을 남긴 과제였으니까 지사님께서 더욱 세심하게 지원 방안을 좀 챙겨주십시오."]
김영환 도지사와 도정에 대해서는 여야가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야당은 김 지사의 괴산 땅 주변 개발과 멍청도·친일파 발언 등을 강하게 비판했고,
[채현일/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도지사가 아니라 땅 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빚을 지면서 땅을 늘려가는 이유가 뭡니까."]
여당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의료비 후불제 등 김 지사의 역점 사업을 부각시켰습니다.
[김종양/국회의원/국민의힘 : "출생 증가율이 광역 자치단체 중에서는 1위더라고요. 충북도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택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어진 충북경찰청 감사에선 최근 알려진 모 경찰서장의 폭언 의혹과 부실한 수사로 뒤늦게 피의자가 구속기소 된 청주 형제 살인 사건 등 공직 기강 해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상욱/국회의원/국민의힘 : "중대한 살인 사건에 담당 수사관이 경장급 한 명밖에 없었다는 게 저는 계속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사건 배당인가?"]
내일은 충청북도교육청과 충북대학교, 충북대병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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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17 2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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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외에도 여러 현안이 충북의 국감 쟁점으로 언급됐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의대 증원과 제천 화재 참사 후속 조치, 그리고 김영환 도지사와 도정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이 이어졌는데요.
계속해서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행안위원들은 충북대 의대 정원이 전국 최대 규모로 늘어난 배경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교육부의 의대 정원 심사 회의에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증원에 관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광희/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공정성 논란을 가져온 거 아시죠? 김영환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배정될 예상도 하고 그런 글을 쓰셨는데…."]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죽어 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늘려달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문제가 된단 말입니까? 우리 도의 공무원이 가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위로금 지급에 대해 도와 일부 도의원의 의견이 맞서는 데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정동만/국회의원/국민의힘 : "국민적 슬픔을 남긴 과제였으니까 지사님께서 더욱 세심하게 지원 방안을 좀 챙겨주십시오."]
김영환 도지사와 도정에 대해서는 여야가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야당은 김 지사의 괴산 땅 주변 개발과 멍청도·친일파 발언 등을 강하게 비판했고,
[채현일/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도지사가 아니라 땅 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빚을 지면서 땅을 늘려가는 이유가 뭡니까."]
여당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의료비 후불제 등 김 지사의 역점 사업을 부각시켰습니다.
[김종양/국회의원/국민의힘 : "출생 증가율이 광역 자치단체 중에서는 1위더라고요. 충북도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택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어진 충북경찰청 감사에선 최근 알려진 모 경찰서장의 폭언 의혹과 부실한 수사로 뒤늦게 피의자가 구속기소 된 청주 형제 살인 사건 등 공직 기강 해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상욱/국회의원/국민의힘 : "중대한 살인 사건에 담당 수사관이 경장급 한 명밖에 없었다는 게 저는 계속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사건 배당인가?"]
내일은 충청북도교육청과 충북대학교, 충북대병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오진석
오송 참사 외에도 여러 현안이 충북의 국감 쟁점으로 언급됐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의대 증원과 제천 화재 참사 후속 조치, 그리고 김영환 도지사와 도정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이 이어졌는데요.
계속해서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행안위원들은 충북대 의대 정원이 전국 최대 규모로 늘어난 배경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교육부의 의대 정원 심사 회의에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증원에 관여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광희/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공정성 논란을 가져온 거 아시죠? 김영환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배정될 예상도 하고 그런 글을 쓰셨는데…."]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죽어 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늘려달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문제가 된단 말입니까? 우리 도의 공무원이 가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위로금 지급에 대해 도와 일부 도의원의 의견이 맞서는 데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정동만/국회의원/국민의힘 : "국민적 슬픔을 남긴 과제였으니까 지사님께서 더욱 세심하게 지원 방안을 좀 챙겨주십시오."]
김영환 도지사와 도정에 대해서는 여야가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야당은 김 지사의 괴산 땅 주변 개발과 멍청도·친일파 발언 등을 강하게 비판했고,
[채현일/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도지사가 아니라 땅 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빚을 지면서 땅을 늘려가는 이유가 뭡니까."]
여당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의료비 후불제 등 김 지사의 역점 사업을 부각시켰습니다.
[김종양/국회의원/국민의힘 : "출생 증가율이 광역 자치단체 중에서는 1위더라고요. 충북도 직원 여러분들의 노력 덕택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어진 충북경찰청 감사에선 최근 알려진 모 경찰서장의 폭언 의혹과 부실한 수사로 뒤늦게 피의자가 구속기소 된 청주 형제 살인 사건 등 공직 기강 해이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상욱/국회의원/국민의힘 : "중대한 살인 사건에 담당 수사관이 경장급 한 명밖에 없었다는 게 저는 계속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사건 배당인가?"]
내일은 충청북도교육청과 충북대학교, 충북대병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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