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축제에 식도락 여행까지…가을 만끽 나들이

입력 2024.10.19 (21:20) 수정 2024.10.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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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인 억새축제에 디저트 축제, 국화축제까지 곳곳에서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열려 볼거리가 풍성한 그런 주말이었습니다.

내일(20일)부턴 추워집니다.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하늘 가까이, 은빛 억새가 온 공원을 뒤덮었습니다.

사람 키만 한 억새 사잇길을 걸어 보고.

["하나, 둘, 셋."]

함께한 추억은 사진 속에 남겨 봅니다.

[박종학/경기 파주시 : "날씨도 너무 시원하고 풍경도 예쁘고 너무 다 만족하고…."]

종이 바람개비에는 가족의 소원을 적었습니다.

[황윤지/서울시 중구 : "(뭐라고 적었어요?) 엄마가 맨날 로또 2등 당첨되게 해달라고 해서요. 엄마 사랑해요!"]

단풍은 아직이지만, 가을 산을 찾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서해연/서울시 중구 : "회사에 좋아하는 부장님이랑 동기랑 같이 왔어요. 오를 때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죽을 뻔했는데…."]

정상까지 한 걸음씩 천천히 내디뎌 봅니다.

[엄은례/인천시 계양구 : "무리하지 않게, 좋은 공기 많이 마시고 또 내려가서 우리 맛있는 거 음식 먹고 잘 집에 귀가하는 걸 목표로."]

입맛을 다시게 하는 고소한 베이글부터 달콤한 붕어빵까지.

[박정우/충북 청주시 : "다른 종류 빵도 구경해서 좋고. 그리고 몰랐던 종류의 빵들도 많아서 또 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온갖 디저트를 맛보는 즐거움에 긴 줄도 즐겁기만 합니다.

국화와 국밥, 국수를 함께 즐기는 '삼국축제', 꽃구경 뒤에 먹는 뜨끈한 국밥과 국수 맛이 일품입니다.

[김순철/충남 청양군 : "대한민국에서 첫째라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밥 맛있습니다."]

꽃향기와 식도락으로 가득했던 가을의 주말.

내일부터는 찬 바람이 불며 급격히 쌀쌀해지겠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정준희 박용호/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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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 억새축제에 식도락 여행까지…가을 만끽 나들이
    • 입력 2024-10-19 21:20:46
    • 수정2024-10-19 21:45:40
    뉴스 9
[앵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인 억새축제에 디저트 축제, 국화축제까지 곳곳에서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열려 볼거리가 풍성한 그런 주말이었습니다.

내일(20일)부턴 추워집니다.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하늘 가까이, 은빛 억새가 온 공원을 뒤덮었습니다.

사람 키만 한 억새 사잇길을 걸어 보고.

["하나, 둘, 셋."]

함께한 추억은 사진 속에 남겨 봅니다.

[박종학/경기 파주시 : "날씨도 너무 시원하고 풍경도 예쁘고 너무 다 만족하고…."]

종이 바람개비에는 가족의 소원을 적었습니다.

[황윤지/서울시 중구 : "(뭐라고 적었어요?) 엄마가 맨날 로또 2등 당첨되게 해달라고 해서요. 엄마 사랑해요!"]

단풍은 아직이지만, 가을 산을 찾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서해연/서울시 중구 : "회사에 좋아하는 부장님이랑 동기랑 같이 왔어요. 오를 때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죽을 뻔했는데…."]

정상까지 한 걸음씩 천천히 내디뎌 봅니다.

[엄은례/인천시 계양구 : "무리하지 않게, 좋은 공기 많이 마시고 또 내려가서 우리 맛있는 거 음식 먹고 잘 집에 귀가하는 걸 목표로."]

입맛을 다시게 하는 고소한 베이글부터 달콤한 붕어빵까지.

[박정우/충북 청주시 : "다른 종류 빵도 구경해서 좋고. 그리고 몰랐던 종류의 빵들도 많아서 또 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온갖 디저트를 맛보는 즐거움에 긴 줄도 즐겁기만 합니다.

국화와 국밥, 국수를 함께 즐기는 '삼국축제', 꽃구경 뒤에 먹는 뜨끈한 국밥과 국수 맛이 일품입니다.

[김순철/충남 청양군 : "대한민국에서 첫째라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밥 맛있습니다."]

꽃향기와 식도락으로 가득했던 가을의 주말.

내일부터는 찬 바람이 불며 급격히 쌀쌀해지겠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정준희 박용호/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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