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전 중 분노 폭발 ‘로노증’에 징역 4년

입력 2024.10.22 (12:46) 수정 2024.10.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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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는 운전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도로에서 보복 운전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 "로노증"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 "로노증"이 심각하면 철창 신세가 될 수 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시의 한 도로.

차량 두 대가 차선 변경 문제로 창문을 내리고 험한 말을 주고 받으며 심하게 다툽니다.

한 차량이 먼저 출발하자 화를 참지 못한 상대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해 앞으로 끼어드는데요.

그 바람에 뒤에 오던 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고 끼어든 차는 맞은편 차선까지 넘어가고 맙니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치고 30만 위안, 한화 6천만 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도로에서 보복운전으로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에게는 철퇴가 내려졌습니다.

[순까오펑/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 판사 : "위험한 방법으로 공공의 안전에 위해를 끼친 죄로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제114조에 근거해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전문가는 보복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며 분노가 치밀더라도 생명을 위한 안전운전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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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운전 중 분노 폭발 ‘로노증’에 징역 4년
    • 입력 2024-10-22 12:46:17
    • 수정2024-10-22 12:55:30
    뉴스 12
[앵커]

중국에는 운전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도로에서 보복 운전을 하는 이들을 일컫는 "로노증"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 "로노증"이 심각하면 철창 신세가 될 수 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시의 한 도로.

차량 두 대가 차선 변경 문제로 창문을 내리고 험한 말을 주고 받으며 심하게 다툽니다.

한 차량이 먼저 출발하자 화를 참지 못한 상대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해 앞으로 끼어드는데요.

그 바람에 뒤에 오던 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고 끼어든 차는 맞은편 차선까지 넘어가고 맙니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치고 30만 위안, 한화 6천만 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도로에서 보복운전으로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에게는 철퇴가 내려졌습니다.

[순까오펑/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 판사 : "위험한 방법으로 공공의 안전에 위해를 끼친 죄로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제114조에 근거해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전문가는 보복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나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며 분노가 치밀더라도 생명을 위한 안전운전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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