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만두고 싶다”..연구센터 기공
입력 2005.12.08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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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는 아직도 식사를 제대로 못해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 잊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연구의욕을 많이 상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제소 영롱이와 복제개 스너피 연구도 다 그만두고 싶다. "
어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황우석 교수가 병문안을 온 오명 과학부총리에게 밝힌 심정입니다.
<인터뷰> 오명(과학부총리): "영롱이, 스너피 다 잊어버리고 좀 조용히 삵고싶다...그런 심정이기 때문에 연구의욕을 지금 많이 잃어버린 것이 제일 걱정되는 것이구요."
오 부총리는 또 논문 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검증을 하더라도 사이언스 측이 해야 한다며 과기부 차원의 재검증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황교수가 입원당시보다는 상태가 나아지고 있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식사를 하지 못해 계속 영양주사를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경기도 수원에서는 황교수가 불참한 채 "황우석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신 황교수팀의 핵심 연구진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지난번에 기자회견 끝나고 예정대로 기공식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이렇게 얘기하셨습니다."
내년 말 완공될 이 연구소는 사람에게 이식이 가능한 "무균 돼지"의 장기를 생산하는 등 이종 장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적인 연구활동을 하게 됩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황우석 교수는 아직도 식사를 제대로 못해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 잊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연구의욕을 많이 상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제소 영롱이와 복제개 스너피 연구도 다 그만두고 싶다. "
어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황우석 교수가 병문안을 온 오명 과학부총리에게 밝힌 심정입니다.
<인터뷰> 오명(과학부총리): "영롱이, 스너피 다 잊어버리고 좀 조용히 삵고싶다...그런 심정이기 때문에 연구의욕을 지금 많이 잃어버린 것이 제일 걱정되는 것이구요."
오 부총리는 또 논문 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검증을 하더라도 사이언스 측이 해야 한다며 과기부 차원의 재검증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황교수가 입원당시보다는 상태가 나아지고 있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식사를 하지 못해 계속 영양주사를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경기도 수원에서는 황교수가 불참한 채 "황우석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신 황교수팀의 핵심 연구진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지난번에 기자회견 끝나고 예정대로 기공식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이렇게 얘기하셨습니다."
내년 말 완공될 이 연구소는 사람에게 이식이 가능한 "무균 돼지"의 장기를 생산하는 등 이종 장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적인 연구활동을 하게 됩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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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2-08 21:16:4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는 아직도 식사를 제대로 못해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 잊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연구의욕을 많이 상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제소 영롱이와 복제개 스너피 연구도 다 그만두고 싶다. "
어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황우석 교수가 병문안을 온 오명 과학부총리에게 밝힌 심정입니다.
<인터뷰> 오명(과학부총리): "영롱이, 스너피 다 잊어버리고 좀 조용히 삵고싶다...그런 심정이기 때문에 연구의욕을 지금 많이 잃어버린 것이 제일 걱정되는 것이구요."
오 부총리는 또 논문 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검증을 하더라도 사이언스 측이 해야 한다며 과기부 차원의 재검증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황교수가 입원당시보다는 상태가 나아지고 있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식사를 하지 못해 계속 영양주사를 맞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경기도 수원에서는 황교수가 불참한 채 "황우석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대신 황교수팀의 핵심 연구진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지난번에 기자회견 끝나고 예정대로 기공식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이렇게 얘기하셨습니다."
내년 말 완공될 이 연구소는 사람에게 이식이 가능한 "무균 돼지"의 장기를 생산하는 등 이종 장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적인 연구활동을 하게 됩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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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팀 ‘논문 조작’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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