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증시 상장…‘14억 내수 시장’ 전망은?

입력 2024.10.23 (07:13) 수정 2024.10.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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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14억 5천만 명의 인도는 거대한 내수시장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는데, 현대차가 처음으로 인도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4조 5천억 원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는데, 인도의 시장 전망은 어떤지,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도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뭄바이.

도심 한복판에 있는 현대차 대리점에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맞춤형으로 출시된 소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비웨크 빌카레/현대차 구매 고객 : "SUV를 타고 싶은데 이곳에는 제가 원하는 SUV가 드물거든요. 그래서 '크레타'를 선택했습니다."]

인구수 세계 1위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는 인도.

우리나라 완성차는 일본 차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람 타파르/인도 뭄바이 현대차 대리점 대표 : "인도 전역에서 차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 망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가 다른 업체들과는 차별화되는 장점입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됐습니다.

인도 진출 27년만으로,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으로 공모가 기준 우리 돈 4조 5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 "인도의 기술 개발이나 IT나 이런 부분의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앞으로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인도 권역을 중동과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인도 내 자동차 산업의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수요가 주춤해진 상황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도 현지 환경보호와 의료, 그리고 인재 양성 등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원도 더욱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뭄바이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권애림/촬영:K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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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인도 증시 상장…‘14억 내수 시장’ 전망은?
    • 입력 2024-10-23 07:13:55
    • 수정2024-10-23 0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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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14억 5천만 명의 인도는 거대한 내수시장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많이 진출해 있는데, 현대차가 처음으로 인도 증시에 상장됐습니다.

4조 5천억 원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는데, 인도의 시장 전망은 어떤지,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도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뭄바이.

도심 한복판에 있는 현대차 대리점에서 가족 단위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맞춤형으로 출시된 소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비웨크 빌카레/현대차 구매 고객 : "SUV를 타고 싶은데 이곳에는 제가 원하는 SUV가 드물거든요. 그래서 '크레타'를 선택했습니다."]

인구수 세계 1위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는 인도.

우리나라 완성차는 일본 차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람 타파르/인도 뭄바이 현대차 대리점 대표 : "인도 전역에서 차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 망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가 다른 업체들과는 차별화되는 장점입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됐습니다.

인도 진출 27년만으로, 해외 자회사의 첫 상장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으로 공모가 기준 우리 돈 4조 5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 "인도의 기술 개발이나 IT나 이런 부분의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앞으로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인도 권역을 중동과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인도 내 자동차 산업의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수요가 주춤해진 상황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도 현지 환경보호와 의료, 그리고 인재 양성 등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지원도 더욱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뭄바이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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