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5.9%↑…혼인건수도 5개월째 증가

입력 2024.10.23 (12:12) 수정 2024.10.23 (1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8월 출생아 숫자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6% 가까이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증가한 혼인 건수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다섯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8월 출생아 수는 2만 98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천124명, 5.9% 증가하며 8월 기준으로는 14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출생아 숫자는 7월 7.9%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워낙 적었던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중반 들어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22년 8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혼인이 전년동월대비 계속 늘어났던 부분들이, 계속해서 그 분포 구간에 들어가 있다 보니까 (출생아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거 같고요."]

출산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도 증가했습니다.

8월 혼인 건수는 만 7,52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증가했습니다.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증가폭입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역시 지난해 혼인 건수가 적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자치단체 장려금 같은 정책적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 2,24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증가했습니다.

인구 고령화에 더해 폭염 등의 영향으로 사망자 수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가 늘었지만 이렇게 사망자 수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인구 자연증가는 만 2,146명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8월 출생아 5.9%↑…혼인건수도 5개월째 증가
    • 입력 2024-10-23 12:12:45
    • 수정2024-10-23 12:33:11
    뉴스 12
[앵커]

8월 출생아 숫자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6% 가까이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증가한 혼인 건수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다섯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8월 출생아 수는 2만 98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천124명, 5.9% 증가하며 8월 기준으로는 14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출생아 숫자는 7월 7.9%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워낙 적었던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중반 들어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22년 8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혼인이 전년동월대비 계속 늘어났던 부분들이, 계속해서 그 분포 구간에 들어가 있다 보니까 (출생아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거 같고요."]

출산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혼인도 증가했습니다.

8월 혼인 건수는 만 7,52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증가했습니다.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증가폭입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역시 지난해 혼인 건수가 적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자치단체 장려금 같은 정책적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 2,24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증가했습니다.

인구 고령화에 더해 폭염 등의 영향으로 사망자 수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가 늘었지만 이렇게 사망자 수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인구 자연증가는 만 2,146명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