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세브란스 등 8개 병원 1차 선정…“상향 수가 지원”

입력 2024.10.24 (15:46) 수정 2024.10.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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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을 중환자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8개 병원이 우선 선정된 가운데, 정부가 선정 기준과 향후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선정된 기관들에는 어제부터 인상된 수가를 지원 중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4일) 출입기자단 대상 정례 백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병상 감축과 전공의 연속 근무 단축, 진료협력계획서를 제출한 병원들을 심의해 구조전환 지원사업 대상을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차로 선정된 병원은 경북대병원과 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안산·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 등입니다.

유정민 복지부 의료체계혁신과장은 “선정한 8곳 모두 소아·고위험분만·응급 등 유지가 필요한 병상을 제외한 병상 감축이 이뤄졌고, 어제(23일)부터 중환자실, 2~4일 입원실, 중증 수술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 ‘빅5’ 1곳을 포함해 10개 의료기관이 추가로 시범사업에 접수했다”며 “심의를 거쳐 다음 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진료협력체계 구축과 관련해선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1·2차 병원 사이 단순한 의뢰·회송 시스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진료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권역과 인접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과 2차 병원을 중심으로 ▲의사의 정확한 소견을 토대로 ▲진료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 증상에 따라 진료협력병원 간 신속진료체계(패스트트랙)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서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 회송도 촉진할 수 있도록 회송 수가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구조 전환에 인력 감축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경실 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이 사업은 기존 이력을 해고하는 등 인력구조변화를 가져온다기보다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는 해 중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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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24 15: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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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을 중환자 중심으로 재편하는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8개 병원이 우선 선정된 가운데, 정부가 선정 기준과 향후 시범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선정된 기관들에는 어제부터 인상된 수가를 지원 중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4일) 출입기자단 대상 정례 백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병상 감축과 전공의 연속 근무 단축, 진료협력계획서를 제출한 병원들을 심의해 구조전환 지원사업 대상을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차로 선정된 병원은 경북대병원과 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안산·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 등입니다.

유정민 복지부 의료체계혁신과장은 “선정한 8곳 모두 소아·고위험분만·응급 등 유지가 필요한 병상을 제외한 병상 감축이 이뤄졌고, 어제(23일)부터 중환자실, 2~4일 입원실, 중증 수술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 ‘빅5’ 1곳을 포함해 10개 의료기관이 추가로 시범사업에 접수했다”며 “심의를 거쳐 다음 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진료협력체계 구축과 관련해선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1·2차 병원 사이 단순한 의뢰·회송 시스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진료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권역과 인접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과 2차 병원을 중심으로 ▲의사의 정확한 소견을 토대로 ▲진료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 증상에 따라 진료협력병원 간 신속진료체계(패스트트랙)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서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 회송도 촉진할 수 있도록 회송 수가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구조 전환에 인력 감축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경실 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은 “이 사업은 기존 이력을 해고하는 등 인력구조변화를 가져온다기보다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는 해 중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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