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방부, ‘혁신기획실’ 신설 추진…“구조개혁·무기 획득 전담”

입력 2024.10.28 (12:22) 수정 2024.10.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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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가칭 ‘혁신기획실’을 신설해 변화하는 병력 구조에 따른 군 구조개혁에 속도를 낼 방침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현재 국방부의 4개실 체제에서 자원관리실과 전력정책국, 국방혁신기획관의 역할을 조정·분리해, 가칭 ‘국방혁신기획실’을 만들 방침”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개념상으로는 사라진 ‘국방개혁실’을 되살리는 취지이지만, 조직 성격은 무기체계 획득과 이른바 ‘K-방산’까지 연계하는 등으로 보완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새로 만들어질 혁신기획실이 군 구조개혁과 첨단전력·무기체계 획득, 방산 수출 분야 일부 기능도 맡길 계획입니다.

특히 군 당국은 2002년에 69만 명에 달했던 병력이 올해 50만 명에서 향후 2039년에는 39만 명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을 고려해 새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조직 신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과거에는 병력을 ‘줄이는’ 부대 구조 편성이 개혁 방향이었다면, 이제는 분대와 소대·중대 등 제대별 인력 구조와 부대 구조를 파악해 맞춤형 무인체계나 유무인 복합·신무기·경량화 체계를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국방 혁신의 모습을 짜는 게 혁신기획실 신설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방부는 신설될 혁신기획실이 이처럼 필요한 무기체계를 획득하면, 이를 바탕으로 방산 수출 확대에도 일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는 12월 중 혁신기획실 신설 작업을 본격 추진해 내년 2월이나 3월 중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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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28 12: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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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가칭 ‘혁신기획실’을 신설해 변화하는 병력 구조에 따른 군 구조개혁에 속도를 낼 방침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현재 국방부의 4개실 체제에서 자원관리실과 전력정책국, 국방혁신기획관의 역할을 조정·분리해, 가칭 ‘국방혁신기획실’을 만들 방침”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개념상으로는 사라진 ‘국방개혁실’을 되살리는 취지이지만, 조직 성격은 무기체계 획득과 이른바 ‘K-방산’까지 연계하는 등으로 보완될 예정입니다.

군 당국은 새로 만들어질 혁신기획실이 군 구조개혁과 첨단전력·무기체계 획득, 방산 수출 분야 일부 기능도 맡길 계획입니다.

특히 군 당국은 2002년에 69만 명에 달했던 병력이 올해 50만 명에서 향후 2039년에는 39만 명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을 고려해 새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조직 신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과거에는 병력을 ‘줄이는’ 부대 구조 편성이 개혁 방향이었다면, 이제는 분대와 소대·중대 등 제대별 인력 구조와 부대 구조를 파악해 맞춤형 무인체계나 유무인 복합·신무기·경량화 체계를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국방 혁신의 모습을 짜는 게 혁신기획실 신설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방부는 신설될 혁신기획실이 이처럼 필요한 무기체계를 획득하면, 이를 바탕으로 방산 수출 확대에도 일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는 12월 중 혁신기획실 신설 작업을 본격 추진해 내년 2월이나 3월 중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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