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역사 멧돼지 돌아다녀…화물차 교통사고 1명 사망

[앵커]

경남 양산의 한 도시철도 역사에서 멧돼지가 돌아다니다가 사살됐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화물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치어 1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m 크기에 몸무게 100kg가량인 멧돼지가 도시철도 역사를 돌아다닙니다.

구석에 몰린 멧돼지에 엽사가 총을 쏴 사살합니다.

어제 오후 4시 45분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 호포역 역사 안에서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멧돼지는 30대 남성을 물어 다치게 하고, 일부 시설물을 파손했습니다.

횡단보도 위에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강원도 횡성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이 몰던 화물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2명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 화성시 한 도로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신호등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갓길에 세워진 차량 위로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낙동분기점 부근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진화 작업을 위해 차선 일부가 한때 통제돼 차량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영상제공:경남소방본부·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시청자 김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