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어진 인천공항, 이렇게 이용하세요”…종합 시험운영 가보니

입력 2024.10.31 (09:54) 수정 2024.10.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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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정식 개항을 코앞에 둔 가운데,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마지막 시험운영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현장에는 8백 명의 가상 승객들이 동원돼 출입국 시스템 등을 확인했고, 테러 발생, 화재 등 공항 내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 훈련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두색 옷차림의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가득합니다.

4단계 확장 구역의 정식 개항을 앞두고 투입된 가상 여객들입니다.

공항 체크인, 수하물 위탁 등 실제처럼 진행한 시험운영에는 연령대, 국적 등을 다르게 한 8백 명의 가상 여객이 참가했습니다.

[마리오 페레티/가상 여객 참가자/이탈리아인 : "게이트 접근도, 영어로 된 정보를 찾기도 매우 쉬웠어요. 모든 공항들이 이렇지는 않거든요."]

확장 구간에서 발생 가능한 비상 상황 대비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폭발물 테러 상황에는 폭발물처리반과 소방대원이 연달아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출국장에서 발견된 정체 불명의 백색 가루에는 공항 생화학요원과 검역소, 국방부 화생방 대응팀이 입체적으로 위해성을 살핍니다.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자는 게 이번 시험운영의 목적입니다.

세 차례 진행된 시험운영에 천4백 명의 가상 여객, 2천 개의 수하물 등이 동원됐습니다.

[응오 가 한/가상 여객 참가자/베트남인 : "오늘 경험한 바로는 훌륭하네요. 모든 (공항) 절차들이 순조롭고 아무 불편함도 없었어요. 서비스도 훌륭하고 신속해요."]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확장 구간은 이르면 다음 달 말 일반에 열립니다.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지금은 1터미널 위주로 공항이 운영됐다고 하면, 2터미널(확장 구간)이 개항하면 항공사의 재배치가 이뤄질 것이고 균형이 맞춰지는 계기가…."]

인천공항은 이번 시험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연간 여객 1억 명,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차질 없이 갖춰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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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31 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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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돼 정식 개항을 코앞에 둔 가운데,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마지막 시험운영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현장에는 8백 명의 가상 승객들이 동원돼 출입국 시스템 등을 확인했고, 테러 발생, 화재 등 공항 내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 훈련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두색 옷차림의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가득합니다.

4단계 확장 구역의 정식 개항을 앞두고 투입된 가상 여객들입니다.

공항 체크인, 수하물 위탁 등 실제처럼 진행한 시험운영에는 연령대, 국적 등을 다르게 한 8백 명의 가상 여객이 참가했습니다.

[마리오 페레티/가상 여객 참가자/이탈리아인 : "게이트 접근도, 영어로 된 정보를 찾기도 매우 쉬웠어요. 모든 공항들이 이렇지는 않거든요."]

확장 구간에서 발생 가능한 비상 상황 대비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폭발물 테러 상황에는 폭발물처리반과 소방대원이 연달아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출국장에서 발견된 정체 불명의 백색 가루에는 공항 생화학요원과 검역소, 국방부 화생방 대응팀이 입체적으로 위해성을 살핍니다.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자는 게 이번 시험운영의 목적입니다.

세 차례 진행된 시험운영에 천4백 명의 가상 여객, 2천 개의 수하물 등이 동원됐습니다.

[응오 가 한/가상 여객 참가자/베트남인 : "오늘 경험한 바로는 훌륭하네요. 모든 (공항) 절차들이 순조롭고 아무 불편함도 없었어요. 서비스도 훌륭하고 신속해요."]

인천국제공항의 4단계 확장 구간은 이르면 다음 달 말 일반에 열립니다.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지금은 1터미널 위주로 공항이 운영됐다고 하면, 2터미널(확장 구간)이 개항하면 항공사의 재배치가 이뤄질 것이고 균형이 맞춰지는 계기가…."]

인천공항은 이번 시험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연간 여객 1억 명,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차질 없이 갖춰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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