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거짓말, 쿠르스크전 참가 강요” 북한군 추정 영상 등장
입력 2024.11.01 (17:09)
수정 2024.11.01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얼마전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의 교전이 있었고, 북한군 대부분이 사망했단 우크라이나 지원단체의 주장이 있었는데요.
쿠르스크 교전에서 살아 남은 북한군이 증언하는 것이라는 영상이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에 등장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침상에 누워 있는 한 남성.
머리와 얼굴을 붕대로 칭칭 감은 채 힘겹게 한국어로 말을 이어갑니다.
[북한군 추정 남성 : "러시아군은 저희가 방호 시설들에만…급습당하지 않을 것이라며…절대로 전선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소식을 주로 전해 온 이 텔레그램 채널은,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됐던 북한군"이라며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남성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무작정 공격에 참가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군 추정 남성 : "러시아 XX들은 공격 전에 아무런 정찰도 하지 않고, 저는 전우들의 시체 밑에 숨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리투아니아 비정부기구 블루-옐로는 지난달 25일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의 교전이 있었고 북한군은 1명 빼고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공병부대가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 이미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유엔 안보리에서 이번 주, 북한군 4500명이 국경에 도착하며 곧 실제 전투에 참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세르히 키슬리차/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 "11월에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대한 전투 작전에 직접 참여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정체를 숨기기 위해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군 내에 편성된 소수 민족 부대에 섞여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텔레그램 place_kharkiv/자료조사:김나영
얼마전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의 교전이 있었고, 북한군 대부분이 사망했단 우크라이나 지원단체의 주장이 있었는데요.
쿠르스크 교전에서 살아 남은 북한군이 증언하는 것이라는 영상이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에 등장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침상에 누워 있는 한 남성.
머리와 얼굴을 붕대로 칭칭 감은 채 힘겹게 한국어로 말을 이어갑니다.
[북한군 추정 남성 : "러시아군은 저희가 방호 시설들에만…급습당하지 않을 것이라며…절대로 전선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소식을 주로 전해 온 이 텔레그램 채널은,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됐던 북한군"이라며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남성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무작정 공격에 참가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군 추정 남성 : "러시아 XX들은 공격 전에 아무런 정찰도 하지 않고, 저는 전우들의 시체 밑에 숨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리투아니아 비정부기구 블루-옐로는 지난달 25일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의 교전이 있었고 북한군은 1명 빼고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공병부대가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 이미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유엔 안보리에서 이번 주, 북한군 4500명이 국경에 도착하며 곧 실제 전투에 참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세르히 키슬리차/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 "11월에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대한 전투 작전에 직접 참여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정체를 숨기기 위해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군 내에 편성된 소수 민족 부대에 섞여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텔레그램 place_kharkiv/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군이 거짓말, 쿠르스크전 참가 강요” 북한군 추정 영상 등장
-
- 입력 2024-11-01 17:09:40
- 수정2024-11-01 19:45:11
[앵커]
얼마전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의 교전이 있었고, 북한군 대부분이 사망했단 우크라이나 지원단체의 주장이 있었는데요.
쿠르스크 교전에서 살아 남은 북한군이 증언하는 것이라는 영상이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에 등장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침상에 누워 있는 한 남성.
머리와 얼굴을 붕대로 칭칭 감은 채 힘겹게 한국어로 말을 이어갑니다.
[북한군 추정 남성 : "러시아군은 저희가 방호 시설들에만…급습당하지 않을 것이라며…절대로 전선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소식을 주로 전해 온 이 텔레그램 채널은,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됐던 북한군"이라며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남성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무작정 공격에 참가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군 추정 남성 : "러시아 XX들은 공격 전에 아무런 정찰도 하지 않고, 저는 전우들의 시체 밑에 숨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리투아니아 비정부기구 블루-옐로는 지난달 25일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의 교전이 있었고 북한군은 1명 빼고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공병부대가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 이미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유엔 안보리에서 이번 주, 북한군 4500명이 국경에 도착하며 곧 실제 전투에 참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세르히 키슬리차/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 "11월에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대한 전투 작전에 직접 참여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정체를 숨기기 위해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군 내에 편성된 소수 민족 부대에 섞여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텔레그램 place_kharkiv/자료조사:김나영
얼마전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의 교전이 있었고, 북한군 대부분이 사망했단 우크라이나 지원단체의 주장이 있었는데요.
쿠르스크 교전에서 살아 남은 북한군이 증언하는 것이라는 영상이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에 등장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침상에 누워 있는 한 남성.
머리와 얼굴을 붕대로 칭칭 감은 채 힘겹게 한국어로 말을 이어갑니다.
[북한군 추정 남성 : "러시아군은 저희가 방호 시설들에만…급습당하지 않을 것이라며…절대로 전선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소식을 주로 전해 온 이 텔레그램 채널은,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됐던 북한군"이라며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남성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무작정 공격에 참가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군 추정 남성 : "러시아 XX들은 공격 전에 아무런 정찰도 하지 않고, 저는 전우들의 시체 밑에 숨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리투아니아 비정부기구 블루-옐로는 지난달 25일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북한군의 교전이 있었고 북한군은 1명 빼고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 공병부대가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점령지에 이미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유엔 안보리에서 이번 주, 북한군 4500명이 국경에 도착하며 곧 실제 전투에 참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세르히 키슬리차/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 "11월에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대한 전투 작전에 직접 참여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정체를 숨기기 위해 러시아 군복을 입고 러시아군 내에 편성된 소수 민족 부대에 섞여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텔레그램 place_kharkiv/자료조사:김나영
-
-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조빛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