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물가상승률 1.3%…3년 9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24.11.05 (08:00)
수정 2024.11.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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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오르며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대 물가가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유지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5일)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습니다.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 9월부터 1%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준 건 유가입니다.
10월 석유류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9%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물가는 1년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공업제품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3년 8개월 만입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하며 전체 물가상승률을 하회했습니다.
특히 물가상승을 이끌었던 사과(-20%)와 파(-13.9%) 등이 하락했습니다.
배추(51.5%)와 무(52.1%), 상추(49.3%)는 여전히 전년 동월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채소와 외식서비스는 상승 폭이 확대되었으나, 석유류와 과실이 하락 폭이 확대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이른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올랐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8%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2%로 집계됐습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오늘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11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세 둔화 등 상방압력이 있겠으나, 특별한 외부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물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김장철 대비 관련 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계청이 오늘(5일)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습니다.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 9월부터 1%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준 건 유가입니다.
10월 석유류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9%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물가는 1년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공업제품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3년 8개월 만입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하며 전체 물가상승률을 하회했습니다.
특히 물가상승을 이끌었던 사과(-20%)와 파(-13.9%) 등이 하락했습니다.
배추(51.5%)와 무(52.1%), 상추(49.3%)는 여전히 전년 동월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채소와 외식서비스는 상승 폭이 확대되었으나, 석유류와 과실이 하락 폭이 확대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이른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올랐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8%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2%로 집계됐습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오늘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11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세 둔화 등 상방압력이 있겠으나, 특별한 외부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물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김장철 대비 관련 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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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물가상승률 1.3%…3년 9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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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5 08:00:09
- 수정2024-11-05 09:13:37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3% 오르며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대 물가가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유지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5일)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습니다.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 9월부터 1%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준 건 유가입니다.
10월 석유류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9%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물가는 1년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공업제품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3년 8개월 만입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하며 전체 물가상승률을 하회했습니다.
특히 물가상승을 이끌었던 사과(-20%)와 파(-13.9%) 등이 하락했습니다.
배추(51.5%)와 무(52.1%), 상추(49.3%)는 여전히 전년 동월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채소와 외식서비스는 상승 폭이 확대되었으나, 석유류와 과실이 하락 폭이 확대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이른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올랐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8%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2%로 집계됐습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오늘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11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세 둔화 등 상방압력이 있겠으나, 특별한 외부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물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김장철 대비 관련 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계청이 오늘(5일)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습니다.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 9월부터 1%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준 건 유가입니다.
10월 석유류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9%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물가는 1년 전보다 0.3% 감소했습니다. 공업제품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3년 8개월 만입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하며 전체 물가상승률을 하회했습니다.
특히 물가상승을 이끌었던 사과(-20%)와 파(-13.9%) 등이 하락했습니다.
배추(51.5%)와 무(52.1%), 상추(49.3%)는 여전히 전년 동월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채소와 외식서비스는 상승 폭이 확대되었으나, 석유류와 과실이 하락 폭이 확대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이른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올랐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8%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1.2%로 집계됐습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오늘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11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세 둔화 등 상방압력이 있겠으나, 특별한 외부충격이 없다면 2% 이내의 물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김장철 대비 관련 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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