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승리 선언…“당선돼 영광”

입력 2024.11.06 (19:00) 수정 2024.11.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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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영광"이라며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대 승부처로 꼽힌 경합주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적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네요. 현재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펜실베이니아를 이기면 대선에서 이긴다고 할 정도였지요.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승부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남부 경합주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해 각각 16명씩 선거인단을 챙겼습니다.

특히 조지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 당시,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불과 0.25% 포인트, 1만 2670표 차이로 패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승리가 잇따라 확정된 뒤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그가 대선 승리 요건인 선거인단 과반, 270명을 거의 확보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는 보도도 내놨습니다.

[앵커]

마지막까지 초박빙 접전이라 당선자 확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는 분위기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요 경합주에서 모두 앞서면서 승부가 빨리 결정됐습니다.

8년 전 당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체 득표수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밀렸었는데, 이번엔 전체 득표수에서도 넉넉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유권자 과반의 선택을 받은 겁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접전이라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 대한 무용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응답률이 낮은 이른바 '샤이 트럼프'를 여론조사가 잡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최초의 여성 대통령, 마담 프레지던트를 꿈 꾸던 해리스 부통령은 예정됐던 연설을 취소했다고요?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은 워싱턴디씨에 있는 하워드대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가 모여 있는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기울자 늦은 밤 공지를 통해 연설을 취소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된 개표 파티가 중간에 취소됐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선거 다음 날 연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연설에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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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선 승리 선언…“당선돼 영광”
    • 입력 2024-11-06 19:00:41
    • 수정2024-11-06 19: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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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영광"이라며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대 승부처로 꼽힌 경합주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적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네요. 현재 개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펜실베이니아를 이기면 대선에서 이긴다고 할 정도였지요.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승부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남부 경합주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해 각각 16명씩 선거인단을 챙겼습니다.

특히 조지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 당시,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불과 0.25% 포인트, 1만 2670표 차이로 패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승리가 잇따라 확정된 뒤 대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그가 대선 승리 요건인 선거인단 과반, 270명을 거의 확보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는 보도도 내놨습니다.

[앵커]

마지막까지 초박빙 접전이라 당선자 확정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로 끝나는 분위기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요 경합주에서 모두 앞서면서 승부가 빨리 결정됐습니다.

8년 전 당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체 득표수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밀렸었는데, 이번엔 전체 득표수에서도 넉넉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유권자 과반의 선택을 받은 겁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접전이라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 대한 무용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응답률이 낮은 이른바 '샤이 트럼프'를 여론조사가 잡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최초의 여성 대통령, 마담 프레지던트를 꿈 꾸던 해리스 부통령은 예정됐던 연설을 취소했다고요?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은 워싱턴디씨에 있는 하워드대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가 모여 있는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기울자 늦은 밤 공지를 통해 연설을 취소했습니다.

이곳에서 진행된 개표 파티가 중간에 취소됐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선거 다음 날 연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연설에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는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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