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테슬라·비트코인도 급등…유로화는 급락

입력 2024.11.07 (06:08) 수정 2024.11.0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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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이 급등하며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는 급락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장중 한때 14% 상승하면서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이번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장중 144.63 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3%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감세와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스 슈텔/AP통신 시장 담당 : "금융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다우와 S&P는 모두 정오 현재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도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 이상 급등한 비트코인은 7만 6천 달러선을 첫 돌파했습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도지코인 또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로화는 급락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7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었습니다.

보편 관세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돌아오면서 무역 전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하면 중국산에 60%, 나머지 국가의 수입품은 10~20%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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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당선에 테슬라·비트코인도 급등…유로화는 급락
    • 입력 2024-11-07 06:08:19
    • 수정2024-11-07 06: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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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소식에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이 급등하며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는 급락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장중 한때 14% 상승하면서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이번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장중 144.63 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3%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감세와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스 슈텔/AP통신 시장 담당 : "금융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다우와 S&P는 모두 정오 현재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도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 이상 급등한 비트코인은 7만 6천 달러선을 첫 돌파했습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도지코인 또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로화는 급락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07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2016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었습니다.

보편 관세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돌아오면서 무역 전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하면 중국산에 60%, 나머지 국가의 수입품은 10~20%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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