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많은 정권들이 선거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개혁 못 해”
입력 2024.11.08 (17:30)
수정 2024.11.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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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대 개혁과 관련해 "많은 정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임기 내에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발간된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4대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뉴스위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습니다.
국제판과 미국판에 동시에 게재된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이고, 부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Biggest Problem isn’t the North)'입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와 젠더갈등 문제와 관련해선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북한의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하는 현대전 경험을 100만 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위협 수위 추이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 상황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명분은 누구를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는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인터뷰를 직접 진행한 낸시 쿠퍼 뉴스위크 글로벌 편집장은 "흔히들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 같은 안보 현안들을 떠올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취재하고 직접 인터뷰해 보니 전 세계인들이 알아야 할 한국의 가장 큰 현안은 4대 개혁 등 내부의 사회개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4대 개혁에 나서야 하는 윤 대통령의 고민과 야당의 반대와 국내적 현안의 엄중함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발간된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4대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뉴스위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습니다.
국제판과 미국판에 동시에 게재된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이고, 부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Biggest Problem isn’t the North)'입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와 젠더갈등 문제와 관련해선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북한의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하는 현대전 경험을 100만 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위협 수위 추이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 상황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명분은 누구를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는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인터뷰를 직접 진행한 낸시 쿠퍼 뉴스위크 글로벌 편집장은 "흔히들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 같은 안보 현안들을 떠올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취재하고 직접 인터뷰해 보니 전 세계인들이 알아야 할 한국의 가장 큰 현안은 4대 개혁 등 내부의 사회개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4대 개혁에 나서야 하는 윤 대통령의 고민과 야당의 반대와 국내적 현안의 엄중함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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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많은 정권들이 선거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개혁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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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8 17:30:22
- 수정2024-11-08 17:52:19
윤석열 대통령이 4대 개혁과 관련해 "많은 정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임기 내에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발간된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4대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뉴스위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습니다.
국제판과 미국판에 동시에 게재된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이고, 부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Biggest Problem isn’t the North)'입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와 젠더갈등 문제와 관련해선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북한의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하는 현대전 경험을 100만 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위협 수위 추이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 상황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명분은 누구를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는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인터뷰를 직접 진행한 낸시 쿠퍼 뉴스위크 글로벌 편집장은 "흔히들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 같은 안보 현안들을 떠올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취재하고 직접 인터뷰해 보니 전 세계인들이 알아야 할 한국의 가장 큰 현안은 4대 개혁 등 내부의 사회개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4대 개혁에 나서야 하는 윤 대통령의 고민과 야당의 반대와 국내적 현안의 엄중함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8일) 발간된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4대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뉴스위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표지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다뤘습니다.
국제판과 미국판에 동시에 게재된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이고, 부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Biggest Problem isn’t the North)'입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와 젠더갈등 문제와 관련해선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북한의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하는 현대전 경험을 100만 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위협 수위 추이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 상황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명분은 누구를 침략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있고, 이는 종교적 신념과도 같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인터뷰를 직접 진행한 낸시 쿠퍼 뉴스위크 글로벌 편집장은 "흔히들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 같은 안보 현안들을 떠올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을 취재하고 직접 인터뷰해 보니 전 세계인들이 알아야 할 한국의 가장 큰 현안은 4대 개혁 등 내부의 사회개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4대 개혁에 나서야 하는 윤 대통령의 고민과 야당의 반대와 국내적 현안의 엄중함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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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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