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촥’ 검은 페인트 뒤집어 쓴 선관위원장,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이런뉴스]
입력 2024.11.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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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회의장에 우뚝 서서 언쟁을 벌입니다.
그 순간, 자리의 컵을 들고 다른 남자에게 다가가 검은색 물체를 뿌립니다.
남자의 얼굴은 순식간에 검은색으로 뒤덮였고,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페인트를 뒤집어 쓴 남자는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6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의 승리를 확정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야당 인사인 데이비드 키르타제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검정 페인트를 끼얹은 것입니다.
친러시아 성향 집권당 '조지아의 꿈'은이번 총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지만,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부정선거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페인트를 맞은 선관위원장은 왼쪽 눈에 붕대를 찬 채 회의를 재개했고, 부정선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르지 칼란다리쉬빌리/조지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러한 행동과 압박, 괴롭힘과 개인적인 모욕을 통해 결국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분명해졌습니다"
앞서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직접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 등 국제 선거 감시 단체가 투표함 조작과 뇌물 거래 등을 선거 부정 사례로 언급하면서 논란은 거세졌습니다.
이번 의혹을 두고 유럽연합은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심각한 부정선거 의혹이 있으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그 순간, 자리의 컵을 들고 다른 남자에게 다가가 검은색 물체를 뿌립니다.
남자의 얼굴은 순식간에 검은색으로 뒤덮였고,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페인트를 뒤집어 쓴 남자는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6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의 승리를 확정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야당 인사인 데이비드 키르타제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검정 페인트를 끼얹은 것입니다.
친러시아 성향 집권당 '조지아의 꿈'은이번 총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지만,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부정선거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페인트를 맞은 선관위원장은 왼쪽 눈에 붕대를 찬 채 회의를 재개했고, 부정선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르지 칼란다리쉬빌리/조지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러한 행동과 압박, 괴롭힘과 개인적인 모욕을 통해 결국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분명해졌습니다"
앞서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직접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 등 국제 선거 감시 단체가 투표함 조작과 뇌물 거래 등을 선거 부정 사례로 언급하면서 논란은 거세졌습니다.
이번 의혹을 두고 유럽연합은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심각한 부정선거 의혹이 있으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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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촥’ 검은 페인트 뒤집어 쓴 선관위원장,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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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8 12:17:59
한 남성이 회의장에 우뚝 서서 언쟁을 벌입니다.
그 순간, 자리의 컵을 들고 다른 남자에게 다가가 검은색 물체를 뿌립니다.
남자의 얼굴은 순식간에 검은색으로 뒤덮였고,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페인트를 뒤집어 쓴 남자는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6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의 승리를 확정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야당 인사인 데이비드 키르타제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검정 페인트를 끼얹은 것입니다.
친러시아 성향 집권당 '조지아의 꿈'은이번 총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지만,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부정선거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페인트를 맞은 선관위원장은 왼쪽 눈에 붕대를 찬 채 회의를 재개했고, 부정선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르지 칼란다리쉬빌리/조지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러한 행동과 압박, 괴롭힘과 개인적인 모욕을 통해 결국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분명해졌습니다"
앞서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직접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 등 국제 선거 감시 단체가 투표함 조작과 뇌물 거래 등을 선거 부정 사례로 언급하면서 논란은 거세졌습니다.
이번 의혹을 두고 유럽연합은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심각한 부정선거 의혹이 있으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그 순간, 자리의 컵을 들고 다른 남자에게 다가가 검은색 물체를 뿌립니다.
남자의 얼굴은 순식간에 검은색으로 뒤덮였고,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페인트를 뒤집어 쓴 남자는 흑해 연안 국가인 조지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입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6일 치러진 총선에서 여당의 승리를 확정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야당 인사인 데이비드 키르타제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검정 페인트를 끼얹은 것입니다.
친러시아 성향 집권당 '조지아의 꿈'은이번 총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지만,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부정선거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페인트를 맞은 선관위원장은 왼쪽 눈에 붕대를 찬 채 회의를 재개했고, 부정선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르지 칼란다리쉬빌리/조지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러한 행동과 압박, 괴롭힘과 개인적인 모욕을 통해 결국 선거가 조작되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분명해졌습니다"
앞서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이 직접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 등 국제 선거 감시 단체가 투표함 조작과 뇌물 거래 등을 선거 부정 사례로 언급하면서 논란은 거세졌습니다.
이번 의혹을 두고 유럽연합은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심각한 부정선거 의혹이 있으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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