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또 ‘가스실’ 된 뉴델리…초미세먼지, 기준치 65배 치솟아

입력 2024.11.19 (15:20) 수정 2024.11.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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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은 먼저 인도 수도 뉴델리로 향합니다.

해마다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이곳의 공기 질이 또다시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도시, 희뿌연 스모그에 쌓여 바로 앞의 건물도 제대로 안 보일 정돕니다.

스위스 공기질 분석 업체는 현지 시각 18일 오전, 뉴델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907㎍/㎥ (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 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최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뉴델리의 한 관측소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980㎍/㎥로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24시간 기준 권장 한도의 65배에 달했습니다.

[아미트 진달/ 의사 :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통 생계를 위해 외출하고 있기 때문에 오염된 공기에 더 오래 노출됩니다. 어린아이와 고령자는 집에 머물 수 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은 그럴 수 없죠."]

기상당국은 이번 주 내내 대기질이 나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뉴델리는 보통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1월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데요.

농작물을 추수하고 남은 것들과 쓰레기 소각, 자동차 등 매연, 분지 지형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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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19 15: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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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먼저 인도 수도 뉴델리로 향합니다.

해마다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이곳의 공기 질이 또다시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도시, 희뿌연 스모그에 쌓여 바로 앞의 건물도 제대로 안 보일 정돕니다.

스위스 공기질 분석 업체는 현지 시각 18일 오전, 뉴델리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907㎍/㎥ (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 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최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뉴델리의 한 관측소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980㎍/㎥로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24시간 기준 권장 한도의 65배에 달했습니다.

[아미트 진달/ 의사 :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통 생계를 위해 외출하고 있기 때문에 오염된 공기에 더 오래 노출됩니다. 어린아이와 고령자는 집에 머물 수 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은 그럴 수 없죠."]

기상당국은 이번 주 내내 대기질이 나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뉴델리는 보통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1월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데요.

농작물을 추수하고 남은 것들과 쓰레기 소각, 자동차 등 매연, 분지 지형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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