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오데사 공습 10명 사망…트럼프 측, 에이태큼스 허용 반발
입력 2024.11.19 (17:08)
수정 2024.11.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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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오늘로 1000일째를 맞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이 밀집한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10명이 숨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권 인수를 앞둔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지역을 이틀 연속 미사일로 공습했습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한 데 이어 또다시 전력 시설이 밀집한 오데사를 노린 겁니다.
발전소뿐만 아니라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10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습니다.
[올레나/오데사 주민 : "저는 운이 좋았어요. 앞에 있던 차는 (미사일에 맞아) 폭발했고, 저는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 급하게 후진했어요."]
이에 대응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산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인공지능 유도 드론 4천 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역시 추가 지원을 공언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G20 회의에서 말하려는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 배로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된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은 러시아 본토 미사일 공격 허용이 다시 한번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안보 책사인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는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마치 새로운 전쟁을 일으키는 느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자국산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자, 러시아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경고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권애림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오늘로 1000일째를 맞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이 밀집한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10명이 숨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권 인수를 앞둔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지역을 이틀 연속 미사일로 공습했습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한 데 이어 또다시 전력 시설이 밀집한 오데사를 노린 겁니다.
발전소뿐만 아니라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10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습니다.
[올레나/오데사 주민 : "저는 운이 좋았어요. 앞에 있던 차는 (미사일에 맞아) 폭발했고, 저는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 급하게 후진했어요."]
이에 대응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산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인공지능 유도 드론 4천 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역시 추가 지원을 공언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G20 회의에서 말하려는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 배로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된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은 러시아 본토 미사일 공격 허용이 다시 한번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안보 책사인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는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마치 새로운 전쟁을 일으키는 느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자국산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자, 러시아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경고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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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오데사 공습 10명 사망…트럼프 측, 에이태큼스 허용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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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9 17: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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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오늘로 1000일째를 맞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이 밀집한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10명이 숨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권 인수를 앞둔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지역을 이틀 연속 미사일로 공습했습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한 데 이어 또다시 전력 시설이 밀집한 오데사를 노린 겁니다.
발전소뿐만 아니라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10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습니다.
[올레나/오데사 주민 : "저는 운이 좋았어요. 앞에 있던 차는 (미사일에 맞아) 폭발했고, 저는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 급하게 후진했어요."]
이에 대응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산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인공지능 유도 드론 4천 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역시 추가 지원을 공언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G20 회의에서 말하려는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 배로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된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은 러시아 본토 미사일 공격 허용이 다시 한번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안보 책사인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는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마치 새로운 전쟁을 일으키는 느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자국산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자, 러시아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경고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권애림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오늘로 1000일째를 맞았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이 밀집한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10명이 숨졌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권 인수를 앞둔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지역을 이틀 연속 미사일로 공습했습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한 데 이어 또다시 전력 시설이 밀집한 오데사를 노린 겁니다.
발전소뿐만 아니라 민간인 거주 지역에도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10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습니다.
[올레나/오데사 주민 : "저는 운이 좋았어요. 앞에 있던 차는 (미사일에 맞아) 폭발했고, 저는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 급하게 후진했어요."]
이에 대응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산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인공지능 유도 드론 4천 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역시 추가 지원을 공언했습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G20 회의에서 말하려는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 배로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지명된 마이클 왈츠 하원의원은 러시아 본토 미사일 공격 허용이 다시 한번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안보 책사인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일 대사는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마치 새로운 전쟁을 일으키는 느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자국산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할 움직임을 보이자, 러시아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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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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