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집회 혐의’ 민주노총 양경수 조사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와 경찰의 충돌과 관련해 경찰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양 위원장을 소환해, 당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경위와 민주노총 지도부의 사전 기획 가능성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양 위원장은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과 다툼을 유발한 것은 경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선 민주노총 조합원 10명을 포함한 11명이 경찰 철제 펜스를 밀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