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집회, 끝까지 선동”…이재명 “사법부, 싸잡아 비판은 안 돼”

입력 2024.11.22 (19:03) 수정 2024.11.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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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내일 예정된 야당의 장외 집회에 대해 25일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막판 여론몰이로 끝까지 선동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늘 사법부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내일 예고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의 장외 집회에 대해 비판을 이어 갔습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막판 여론몰이를 위해 끝까지 선동해 보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 총장은 민주당이 이번 집회에는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의 옷을 입지 말고 깃발도 들지 말라는 공지까지 내렸다고 했습니다.

서 총장은 당원들을 일반인으로 둔갑시켜 일반 시민이 많이 참여한 것처럼 보이려는 사기 수법이나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일반 시민인 척 집회에 참여하라는 노골적 꼼수가 훤히 보입니다. 여전히 자체 추산과 경찰 추산 참석 인원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선거법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오늘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사법부의 독립성은 철저히 보장돼야 한다"며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법부가) 한때 잘못 가더라도 반드시 제 길을 찾아왔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고 확신합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검찰이 터무니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민주당 자체에서도 전열이 무너져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지만, 구속영장 기각을 통해 제 자리를 잡아 준 것도 사법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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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민주당 집회, 끝까지 선동”…이재명 “사법부, 싸잡아 비판은 안 돼”
    • 입력 2024-11-22 19:03:50
    • 수정2024-11-22 19: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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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내일 예정된 야당의 장외 집회에 대해 25일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막판 여론몰이로 끝까지 선동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늘 사법부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내일 예고된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의 장외 집회에 대해 비판을 이어 갔습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막판 여론몰이를 위해 끝까지 선동해 보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 총장은 민주당이 이번 집회에는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의 옷을 입지 말고 깃발도 들지 말라는 공지까지 내렸다고 했습니다.

서 총장은 당원들을 일반인으로 둔갑시켜 일반 시민이 많이 참여한 것처럼 보이려는 사기 수법이나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일반 시민인 척 집회에 참여하라는 노골적 꼼수가 훤히 보입니다. 여전히 자체 추산과 경찰 추산 참석 인원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 선거법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오늘 사법부에 감사와 존중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사법부의 독립성은 철저히 보장돼야 한다"며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법부가) 한때 잘못 가더라도 반드시 제 길을 찾아왔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고 확신합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검찰이 터무니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민주당 자체에서도 전열이 무너져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지만, 구속영장 기각을 통해 제 자리를 잡아 준 것도 사법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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