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미국과의 협상 갈 데까지 가봐…그 결과는 침략적 대북 정책”
입력 2024.11.22 (19:16)
수정 2024.11.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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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갈 데까지 가봤지만, 결과는 적대적 정책이었다며 북미 대화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대신 압도적인 국방력을 강조하며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 전,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달 초 대선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오게 됐지만, 정작 김 위원장은 북미 대화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최신, 전략무기를 전시하는 무기 전시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확신한 건 적대적 정책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협상 결과) 확신한 것은 '초대국(미국)의 공존 의지'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입장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 정책이었습니다."]
이어 '최강의 국방력만이 유일한 평화 수호의 담보'라며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신들의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는 일은 없을 거라며, '비핵화 거부'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처럼 북한 당국이 북미 대화와 비핵화 협상에 모두 부정적인 가운데, 다른 한편으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 협상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초대국으로서 핵을 가진 나(북한)와 어떻게 공존할지에 대해서 (미국의) 자세 전환이 있다면 대화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일종의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가 있다고…."]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9형'을 비롯해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자폭 공격형 무인기와 240mm 갱신형 방사포 등 여러 무기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선 국방력 과시와 함께, 러시아 공급을 염두에 두고 전시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갈 데까지 가봤지만, 결과는 적대적 정책이었다며 북미 대화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대신 압도적인 국방력을 강조하며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 전,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달 초 대선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오게 됐지만, 정작 김 위원장은 북미 대화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최신, 전략무기를 전시하는 무기 전시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확신한 건 적대적 정책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협상 결과) 확신한 것은 '초대국(미국)의 공존 의지'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입장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 정책이었습니다."]
이어 '최강의 국방력만이 유일한 평화 수호의 담보'라며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신들의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는 일은 없을 거라며, '비핵화 거부'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처럼 북한 당국이 북미 대화와 비핵화 협상에 모두 부정적인 가운데, 다른 한편으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 협상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초대국으로서 핵을 가진 나(북한)와 어떻게 공존할지에 대해서 (미국의) 자세 전환이 있다면 대화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일종의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가 있다고…."]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9형'을 비롯해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자폭 공격형 무인기와 240mm 갱신형 방사포 등 여러 무기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선 국방력 과시와 함께, 러시아 공급을 염두에 두고 전시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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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갈 데까지 가봤지만, 결과는 적대적 정책이었다며 북미 대화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대신 압도적인 국방력을 강조하며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 전,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달 초 대선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오게 됐지만, 정작 김 위원장은 북미 대화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최신, 전략무기를 전시하는 무기 전시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확신한 건 적대적 정책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협상 결과) 확신한 것은 '초대국(미국)의 공존 의지'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입장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 정책이었습니다."]
이어 '최강의 국방력만이 유일한 평화 수호의 담보'라며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신들의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는 일은 없을 거라며, '비핵화 거부'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처럼 북한 당국이 북미 대화와 비핵화 협상에 모두 부정적인 가운데, 다른 한편으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 협상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초대국으로서 핵을 가진 나(북한)와 어떻게 공존할지에 대해서 (미국의) 자세 전환이 있다면 대화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일종의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가 있다고…."]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9형'을 비롯해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자폭 공격형 무인기와 240mm 갱신형 방사포 등 여러 무기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선 국방력 과시와 함께, 러시아 공급을 염두에 두고 전시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갈 데까지 가봤지만, 결과는 적대적 정책이었다며 북미 대화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대신 압도적인 국방력을 강조하며 비핵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 전,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달 초 대선 승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오게 됐지만, 정작 김 위원장은 북미 대화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최신, 전략무기를 전시하는 무기 전시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확신한 건 적대적 정책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협상 결과) 확신한 것은 '초대국(미국)의 공존 의지'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입장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 정책이었습니다."]
이어 '최강의 국방력만이 유일한 평화 수호의 담보'라며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신들의 손으로 군사적 균형의 추를 내리는 일은 없을 거라며, '비핵화 거부' 입장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처럼 북한 당국이 북미 대화와 비핵화 협상에 모두 부정적인 가운데, 다른 한편으로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화의 전제 조건을 제시해 협상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초대국으로서 핵을 가진 나(북한)와 어떻게 공존할지에 대해서 (미국의) 자세 전환이 있다면 대화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일종의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가 있다고…."]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9형'을 비롯해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자폭 공격형 무인기와 240mm 갱신형 방사포 등 여러 무기가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선 국방력 과시와 함께, 러시아 공급을 염두에 두고 전시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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