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흙더미 무너져 1명 부상…제주 사찰 화재

[앵커]

오늘(23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상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1명이 다쳤습니다.

또 제주의 한 사찰에선 화재로 대웅전 내부가 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 키보다 깊은 구덩이 근처에 흙더미가 쌓여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마포구의 상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 이곳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쏟아진 흙에 하반신이 묻혔습니다.

[현장소장 : "수도관을 묻는데 땅을 고르는 도중에 흙이 무너진 거예요. 안전시설을 넣는 도중에 이게 흙이 내려앉아 가지고…."]

이 남성은 약 2시간 반 만에 구조됐고,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한 사찰 대웅전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대웅전 내부 30제곱미터와 집기 등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터널 근처에서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2.3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20대 여성이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50대 남성이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제주도소방안전본부·경기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