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불’ 포항제철소…시민단체 “집단소송 나설 것”
입력 2024.11.25 (21:28)
수정 2024.11.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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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주 전 큰불이 났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부터 두세 달에 한번 꼴로 계속 불이 나고 있어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거냔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집단소송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보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밤하늘에 잿빛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24일) 11시 20분쯤.
지난 10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로 그 공장에서 또다시 불이 난 겁니다.
이번 불은 인명피해 없이 두 시간 만에 꺼졌지만 공장은 다시 가동을 멈췄습니다.
2주 전 일어난 화재로 쇳물 생산을 중단했던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시험 가동 중이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시험 운전 중이던 용융로 타워의 외부 철피가 손상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진욱/포항남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외부 철피가) 손상된 흔적을 찾으려면 굳어있는 코크스를 다 걷어내야 하는데 쇳물이라서 열기도 남아 있고 위험성이 있어서…."]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8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두세 달에 한 번꼴입니다.
포스코는 여의도의 2배가 넘는 면적에 고열 작업장이 많아 화재 위험이 상존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잦은 화재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집단 피해보상 소송까지 예고했습니다.
[김석훈/포항참여연대 공동위원장 : "회사 차원에서 (피해) 대응을 해 줘야죠, 대응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여태까지 없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룰이라도 만들어보자. 100분 정도 모이면 소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포스코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안전관리 부실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화면제공:시청자
두 주 전 큰불이 났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부터 두세 달에 한번 꼴로 계속 불이 나고 있어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거냔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집단소송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보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밤하늘에 잿빛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24일) 11시 20분쯤.
지난 10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로 그 공장에서 또다시 불이 난 겁니다.
이번 불은 인명피해 없이 두 시간 만에 꺼졌지만 공장은 다시 가동을 멈췄습니다.
2주 전 일어난 화재로 쇳물 생산을 중단했던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시험 가동 중이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시험 운전 중이던 용융로 타워의 외부 철피가 손상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진욱/포항남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외부 철피가) 손상된 흔적을 찾으려면 굳어있는 코크스를 다 걷어내야 하는데 쇳물이라서 열기도 남아 있고 위험성이 있어서…."]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8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두세 달에 한 번꼴입니다.
포스코는 여의도의 2배가 넘는 면적에 고열 작업장이 많아 화재 위험이 상존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잦은 화재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집단 피해보상 소송까지 예고했습니다.
[김석훈/포항참여연대 공동위원장 : "회사 차원에서 (피해) 대응을 해 줘야죠, 대응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여태까지 없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룰이라도 만들어보자. 100분 정도 모이면 소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포스코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안전관리 부실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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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5 2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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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 전 큰불이 났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부터 두세 달에 한번 꼴로 계속 불이 나고 있어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거냔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집단소송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보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밤하늘에 잿빛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24일) 11시 20분쯤.
지난 10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로 그 공장에서 또다시 불이 난 겁니다.
이번 불은 인명피해 없이 두 시간 만에 꺼졌지만 공장은 다시 가동을 멈췄습니다.
2주 전 일어난 화재로 쇳물 생산을 중단했던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시험 가동 중이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시험 운전 중이던 용융로 타워의 외부 철피가 손상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진욱/포항남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외부 철피가) 손상된 흔적을 찾으려면 굳어있는 코크스를 다 걷어내야 하는데 쇳물이라서 열기도 남아 있고 위험성이 있어서…."]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8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두세 달에 한 번꼴입니다.
포스코는 여의도의 2배가 넘는 면적에 고열 작업장이 많아 화재 위험이 상존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잦은 화재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집단 피해보상 소송까지 예고했습니다.
[김석훈/포항참여연대 공동위원장 : "회사 차원에서 (피해) 대응을 해 줘야죠, 대응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여태까지 없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룰이라도 만들어보자. 100분 정도 모이면 소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포스코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안전관리 부실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화면제공:시청자
두 주 전 큰불이 났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지난해부터 두세 달에 한번 꼴로 계속 불이 나고 있어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거냔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집단소송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보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칠흑 같은 밤하늘에 잿빛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24일) 11시 20분쯤.
지난 10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로 그 공장에서 또다시 불이 난 겁니다.
이번 불은 인명피해 없이 두 시간 만에 꺼졌지만 공장은 다시 가동을 멈췄습니다.
2주 전 일어난 화재로 쇳물 생산을 중단했던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시험 가동 중이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시험 운전 중이던 용융로 타워의 외부 철피가 손상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진욱/포항남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외부 철피가) 손상된 흔적을 찾으려면 굳어있는 코크스를 다 걷어내야 하는데 쇳물이라서 열기도 남아 있고 위험성이 있어서…."]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8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두세 달에 한 번꼴입니다.
포스코는 여의도의 2배가 넘는 면적에 고열 작업장이 많아 화재 위험이 상존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잦은 화재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집단 피해보상 소송까지 예고했습니다.
[김석훈/포항참여연대 공동위원장 : "회사 차원에서 (피해) 대응을 해 줘야죠, 대응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여태까지 없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룰이라도 만들어보자. 100분 정도 모이면 소송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포스코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안전관리 부실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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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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