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발 탄도미사일 8기 격추”…“아시아에 미사일 배치 고려”

입력 2024.11.26 (12:23) 수정 2024.11.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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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속봅니다.

미국이 아시아에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러시아도 유사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러시아 당국이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탄도 미사일 8기를 격추했다고 밝히는 등 양측의 위협적인 미사일 공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물과 차량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과 오데사 지역에 러시아 공습이 이어져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리 스빈치츠키/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민 : "트램을 타고 퇴근하던 중이었어요. 바로 그때 연기 기둥을, 무언가 폭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8기 등을 격추했다" 고 밝혔습니다.

다만, 탄도 미사일의 유형이나 격추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인 '오레시니크'를 발사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도 다시 위협적인 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러시아는 아시아에 대한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최근 미국이 아시아에 중, 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만약 그럴 경우 러시아도 아시아 국가들에 미사일 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에 밝혔습니다.

유럽 중심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올해 2월 마크롱 대통령이 제기한 프랑스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유럽 안보에 초점을 맞춘 유럽 내 핵심 동맹 그룹을 만들 목표가 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밝혔습니다.

휴전 이후, 우크라이나 군의 훈련을 돕거나 군 장비 유지 보수를 하는 등 안보 체계를 지원하는 파병 형태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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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우크라발 탄도미사일 8기 격추”…“아시아에 미사일 배치 고려”
    • 입력 2024-11-26 12:23:03
    • 수정2024-11-26 12: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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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우크라이나전 속봅니다.

미국이 아시아에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러시아도 유사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러시아 당국이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탄도 미사일 8기를 격추했다고 밝히는 등 양측의 위협적인 미사일 공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물과 차량이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현지 시각 25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과 오데사 지역에 러시아 공습이 이어져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리 스빈치츠키/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민 : "트램을 타고 퇴근하던 중이었어요. 바로 그때 연기 기둥을, 무언가 폭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8기 등을 격추했다" 고 밝혔습니다.

다만, 탄도 미사일의 유형이나 격추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인 '오레시니크'를 발사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도 다시 위협적인 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러시아는 아시아에 대한 위협도 이어갔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최근 미국이 아시아에 중, 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만약 그럴 경우 러시아도 아시아 국가들에 미사일 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에 밝혔습니다.

유럽 중심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올해 2월 마크롱 대통령이 제기한 프랑스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유럽 안보에 초점을 맞춘 유럽 내 핵심 동맹 그룹을 만들 목표가 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밝혔습니다.

휴전 이후, 우크라이나 군의 훈련을 돕거나 군 장비 유지 보수를 하는 등 안보 체계를 지원하는 파병 형태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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