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다음달 8일 수시 논술 추가시험 실시…지난달 응시생 대상
입력 2024.11.27 (14:23)
수정 2024.11.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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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에서 유출 논란이 제기된 연세대학교가 다음 달 논술 시험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오늘(2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12일 시행된 2025학년도 자연 계열 논술시험과 관련된 후속 조치로 다음 달 8일에 추가 시험(2차 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대 측은 "재시험 등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법원의 판단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 연대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한 대다수 수험생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에 법원의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대학에 따르면 다음 달 시행하는 2차 시험에는 지난달 12일에 시행된 시험(1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전부가 응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당시 결시생은 제외됩니다.
또, 1차 시험에 의해 선발하기로 한 261명의 학생은 정상적으로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하고 이들에 대한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3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2차 시험에서도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해 다음 달 26일 이전에 결과를 발표하고, 두 번의 시험을 통한 합격생 모두가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논술전형의 합격생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에서 각각 합격자를 뽑겠다는 것으로, 당초 논술 전형 입학 정원 261명의 2배인 522명을 뽑게 되는 겁니다.
올해 자연계 논술시험에는 1만 444명이 지원해 9천 666명이 응시했습니다.
연대 측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했다"며, "이번 일로 인하여 심적 고통을 받으신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2일 연대 자연 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문제에 관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시험 무효 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연대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즉시 항고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재시험을 치르게 해달라는 취지의 본안 소송의 첫 변론기일도 다음 달 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연세대 제공]
연세대학교는 오늘(2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12일 시행된 2025학년도 자연 계열 논술시험과 관련된 후속 조치로 다음 달 8일에 추가 시험(2차 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대 측은 "재시험 등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법원의 판단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 연대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한 대다수 수험생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에 법원의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대학에 따르면 다음 달 시행하는 2차 시험에는 지난달 12일에 시행된 시험(1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전부가 응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당시 결시생은 제외됩니다.
또, 1차 시험에 의해 선발하기로 한 261명의 학생은 정상적으로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하고 이들에 대한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3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2차 시험에서도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해 다음 달 26일 이전에 결과를 발표하고, 두 번의 시험을 통한 합격생 모두가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논술전형의 합격생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에서 각각 합격자를 뽑겠다는 것으로, 당초 논술 전형 입학 정원 261명의 2배인 522명을 뽑게 되는 겁니다.
올해 자연계 논술시험에는 1만 444명이 지원해 9천 666명이 응시했습니다.
연대 측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했다"며, "이번 일로 인하여 심적 고통을 받으신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2일 연대 자연 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문제에 관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시험 무효 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연대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즉시 항고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재시험을 치르게 해달라는 취지의 본안 소송의 첫 변론기일도 다음 달 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연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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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다음달 8일 수시 논술 추가시험 실시…지난달 응시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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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7 14:23:46
- 수정2024-11-27 16:17:54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에서 유출 논란이 제기된 연세대학교가 다음 달 논술 시험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오늘(2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12일 시행된 2025학년도 자연 계열 논술시험과 관련된 후속 조치로 다음 달 8일에 추가 시험(2차 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대 측은 "재시험 등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법원의 판단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 연대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한 대다수 수험생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에 법원의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대학에 따르면 다음 달 시행하는 2차 시험에는 지난달 12일에 시행된 시험(1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전부가 응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당시 결시생은 제외됩니다.
또, 1차 시험에 의해 선발하기로 한 261명의 학생은 정상적으로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하고 이들에 대한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3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2차 시험에서도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해 다음 달 26일 이전에 결과를 발표하고, 두 번의 시험을 통한 합격생 모두가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논술전형의 합격생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에서 각각 합격자를 뽑겠다는 것으로, 당초 논술 전형 입학 정원 261명의 2배인 522명을 뽑게 되는 겁니다.
올해 자연계 논술시험에는 1만 444명이 지원해 9천 666명이 응시했습니다.
연대 측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했다"며, "이번 일로 인하여 심적 고통을 받으신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2일 연대 자연 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문제에 관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시험 무효 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연대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즉시 항고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재시험을 치르게 해달라는 취지의 본안 소송의 첫 변론기일도 다음 달 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연세대 제공]
연세대학교는 오늘(2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12일 시행된 2025학년도 자연 계열 논술시험과 관련된 후속 조치로 다음 달 8일에 추가 시험(2차 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대 측은 "재시험 등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법원의 판단을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것이 연대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한 대다수 수험생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에 법원의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대학에 따르면 다음 달 시행하는 2차 시험에는 지난달 12일에 시행된 시험(1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전부가 응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당시 결시생은 제외됩니다.
또, 1차 시험에 의해 선발하기로 한 261명의 학생은 정상적으로 1차 시험만으로 선발하고 이들에 대한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3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2차 시험에서도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해 다음 달 26일 이전에 결과를 발표하고, 두 번의 시험을 통한 합격생 모두가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논술전형의 합격생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에서 각각 합격자를 뽑겠다는 것으로, 당초 논술 전형 입학 정원 261명의 2배인 522명을 뽑게 되는 겁니다.
올해 자연계 논술시험에는 1만 444명이 지원해 9천 666명이 응시했습니다.
연대 측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이번 결정을 했다"며, "이번 일로 인하여 심적 고통을 받으신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2일 연대 자연 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일부 수험생들은 문제에 관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시험 무효 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연대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즉시 항고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재시험을 치르게 해달라는 취지의 본안 소송의 첫 변론기일도 다음 달 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연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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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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