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들까지 집단 반발…법무장관 “나를 탄핵하라”
입력 2024.11.28 (06:26)
수정 2024.11.28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수사 담당 검사들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에 검찰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들에 이어 어제는 부장검사들이 탄핵을 멈추라고 단체행동에 나섰고 법무장관도 차라리 자신을 탄핵하라고 맞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지휘부 탄핵에 반발해 검찰 내부망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전날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 하루 만인데, 탄핵 대상인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을 제외한 보직 부장 33명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헌법의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위헌·위법적 시도"라며, "검찰의 본질적 기능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의 기능이 위협받으면, 수사와 재판이 지연돼 국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예견됨에도 탄핵 절차를 강행하는 건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정신을 몰각한 것"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검사가 아니라 자신을 탄핵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탄핵을 하시든 해임을 의결하시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민주당이 탄핵하려는 검사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부장 등 3명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4일 표결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최창준
더불어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수사 담당 검사들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에 검찰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들에 이어 어제는 부장검사들이 탄핵을 멈추라고 단체행동에 나섰고 법무장관도 차라리 자신을 탄핵하라고 맞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지휘부 탄핵에 반발해 검찰 내부망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전날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 하루 만인데, 탄핵 대상인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을 제외한 보직 부장 33명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헌법의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위헌·위법적 시도"라며, "검찰의 본질적 기능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의 기능이 위협받으면, 수사와 재판이 지연돼 국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예견됨에도 탄핵 절차를 강행하는 건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정신을 몰각한 것"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검사가 아니라 자신을 탄핵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탄핵을 하시든 해임을 의결하시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민주당이 탄핵하려는 검사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부장 등 3명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4일 표결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장검사들까지 집단 반발…법무장관 “나를 탄핵하라”
-
- 입력 2024-11-28 06:26:45
- 수정2024-11-28 07:55:46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수사 담당 검사들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에 검찰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들에 이어 어제는 부장검사들이 탄핵을 멈추라고 단체행동에 나섰고 법무장관도 차라리 자신을 탄핵하라고 맞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지휘부 탄핵에 반발해 검찰 내부망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전날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 하루 만인데, 탄핵 대상인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을 제외한 보직 부장 33명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헌법의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위헌·위법적 시도"라며, "검찰의 본질적 기능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의 기능이 위협받으면, 수사와 재판이 지연돼 국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예견됨에도 탄핵 절차를 강행하는 건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정신을 몰각한 것"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검사가 아니라 자신을 탄핵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탄핵을 하시든 해임을 의결하시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민주당이 탄핵하려는 검사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부장 등 3명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4일 표결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최창준
더불어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수사 담당 검사들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에 검찰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들에 이어 어제는 부장검사들이 탄핵을 멈추라고 단체행동에 나섰고 법무장관도 차라리 자신을 탄핵하라고 맞섰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지휘부 탄핵에 반발해 검찰 내부망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전날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 하루 만인데, 탄핵 대상인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을 제외한 보직 부장 33명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헌법의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위헌·위법적 시도"라며, "검찰의 본질적 기능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의 기능이 위협받으면, 수사와 재판이 지연돼 국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예견됨에도 탄핵 절차를 강행하는 건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정신을 몰각한 것"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검사가 아니라 자신을 탄핵하라고 반발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탄핵을 하시든 해임을 의결하시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민주당이 탄핵하려는 검사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부장 등 3명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4일 표결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최창준
-
-
김소영 기자 sos@kbs.co.kr
김소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