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선도지구’ 3.6만호 선정…분당 1.1만호·일산 8.9천호

입력 2024.11.28 (10:22) 수정 2024.11.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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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재건축에 들어갈 선도지구가 13개 구역, 3만 6천호 규모로 선정됐습니다.

해당 지구들의 정비 사업은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재건축 선도지구에 선정된 분당 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어진 지 32년이 된 노후 단지였던 만큼, 선도지구 선정 소식을 반기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김우식/선도지구 아파트 주민 : "여기 사시는 사람들은 거의 다가 그런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재건축으로) 좀 더 나아진다는 어떤 기대감이 있으니까요."]

[이종진/선도지구 상가 관계자 : "그러니까 찬성이 95% 동의율로 나오고 그랬죠. 워낙 오래돼 있으니까…."]

1기 신도시 가운데 이번에 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은 13개 구역, 3만 6천 호입니다.

분당의 선정 규모가 만 천호 규모로 가장 많고, 일산과 중동, 평촌, 산본 신도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분당과 일산 지역에서는 선도지구 외의 연립주택 만 4천 호도 별도 정비물량으로 선정해 향후 정비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정비사업은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 12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초기 사업비를 지원하고, 분담금 산정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의 지원도 받기로 했습니다.

[이상주/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 "이번에 선정된 선도지구가 신도시 정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3만 6천 가구의 이주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지에 대해서는 12월 중에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에 선도지구에 탈락한 다른 단지들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정비 계획을 예측할 수 있도록 순차 재정비 방식으로 정비 시기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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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기 신도시 선도지구’ 3.6만호 선정…분당 1.1만호·일산 8.9천호
    • 입력 2024-11-28 10:22:10
    • 수정2024-11-28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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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재건축에 들어갈 선도지구가 13개 구역, 3만 6천호 규모로 선정됐습니다.

해당 지구들의 정비 사업은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됩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재건축 선도지구에 선정된 분당 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어진 지 32년이 된 노후 단지였던 만큼, 선도지구 선정 소식을 반기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김우식/선도지구 아파트 주민 : "여기 사시는 사람들은 거의 다가 그런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재건축으로) 좀 더 나아진다는 어떤 기대감이 있으니까요."]

[이종진/선도지구 상가 관계자 : "그러니까 찬성이 95% 동의율로 나오고 그랬죠. 워낙 오래돼 있으니까…."]

1기 신도시 가운데 이번에 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은 13개 구역, 3만 6천 호입니다.

분당의 선정 규모가 만 천호 규모로 가장 많고, 일산과 중동, 평촌, 산본 신도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분당과 일산 지역에서는 선도지구 외의 연립주택 만 4천 호도 별도 정비물량으로 선정해 향후 정비사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정비사업은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 12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초기 사업비를 지원하고, 분담금 산정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의 지원도 받기로 했습니다.

[이상주/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 "이번에 선정된 선도지구가 신도시 정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3만 6천 가구의 이주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지에 대해서는 12월 중에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에 선도지구에 탈락한 다른 단지들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정비 계획을 예측할 수 있도록 순차 재정비 방식으로 정비 시기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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