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여론 조작’ 신영대 체포동의안 부결…감사원장 탄핵도 추진

입력 2024.11.28 (21:25) 수정 2024.11.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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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본회의에선 뇌물수수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신영대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도 있었습니다.

결과는 부결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도 탄핵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대 국회의원에 대한 첫 번째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습니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시한 혐의는 크게 두 가지.

새만금 태양광사업 관련 뇌물 수수와 총선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입니다.

[김석우/법무부 차관 : "민원 등 문제를 제기하지 말아 달라는 청탁을 받고 1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과 여론조사에서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하였다는 혐의에 대한 부분입니다."]

가결되려면 재석 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하는데 무기명 투표 결과 295명 중 찬성 93명, 반대 197명, 기권 5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 의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습니다.

표결 전 신 의원은 검찰이 제시한 구속 사유가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영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연히 금품은 받지 않았습니다. 제게 돈을 줬다는 군산시 에너지공기업 전 대표의 진술 뿐입니다. 이 진술 신빙성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탄핵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 감사와 관련된 자료를 국정감사에서 제출하지 않고 위증을 한 혐의가 있다는 게 탄핵 사유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과 함께 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도 보고될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헌법 정신을 위반하는 부당한 압박은 결국 국민 피해로 귀결될 거라며 탄핵 시도 중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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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 여론 조작’ 신영대 체포동의안 부결…감사원장 탄핵도 추진
    • 입력 2024-11-28 21:25:35
    • 수정2024-11-28 21: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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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본회의에선 뇌물수수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신영대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도 있었습니다.

결과는 부결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도 탄핵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대 국회의원에 대한 첫 번째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습니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시한 혐의는 크게 두 가지.

새만금 태양광사업 관련 뇌물 수수와 총선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입니다.

[김석우/법무부 차관 : "민원 등 문제를 제기하지 말아 달라는 청탁을 받고 1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과 여론조사에서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하였다는 혐의에 대한 부분입니다."]

가결되려면 재석 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하는데 무기명 투표 결과 295명 중 찬성 93명, 반대 197명, 기권 5명으로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 의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습니다.

표결 전 신 의원은 검찰이 제시한 구속 사유가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영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연히 금품은 받지 않았습니다. 제게 돈을 줬다는 군산시 에너지공기업 전 대표의 진술 뿐입니다. 이 진술 신빙성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탄핵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 감사와 관련된 자료를 국정감사에서 제출하지 않고 위증을 한 혐의가 있다는 게 탄핵 사유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과 함께 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도 보고될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헌법 정신을 위반하는 부당한 압박은 결국 국민 피해로 귀결될 거라며 탄핵 시도 중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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