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북한 ‘불새-4’ 파괴”…“북한군은 최전선 총알받이”

입력 2024.12.02 (21:31) 수정 2024.12.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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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대전차 무기를 드론으로 파괴했다면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투 중에 숨지거나 다친 북한군이 이미 나왔고, 앞으로 더 많이 총알받이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 드론에 이동중인 장갑차 한 대가 포착됩니다.

드론이 공격에 나서자 장갑차에 화염이 치솟고,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군이 격전지 하르키우에서 북한 무기인 불새-4를 파괴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불새-4는 최대 사거리 25km의 북한산 대전차 무기입니다.

러시아산 대전차 미사일을 복제해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러시아가 이 불새-4를 사용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우리 국정원도 수거된 파편 등을 근거로 북한의 불새-4 지원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 영상이 북한산 무기가 점점 더 많이 전장에 투입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개량형 방사포 수출이 확인되는 등 북한이 신형 무기를 배치해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0월 30일/KBS 인터뷰 : "북한은 포탄 약 350만 발을 러시아에 지원했고, 러시아는 이 포탄들로 우리 국민을 살상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서부로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투입돼 러시아군의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북한 파병 규모나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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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으로 북한 ‘불새-4’ 파괴”…“북한군은 최전선 총알받이”
    • 입력 2024-12-02 21:31:02
    • 수정2024-12-02 22: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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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대전차 무기를 드론으로 파괴했다면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투 중에 숨지거나 다친 북한군이 이미 나왔고, 앞으로 더 많이 총알받이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 드론에 이동중인 장갑차 한 대가 포착됩니다.

드론이 공격에 나서자 장갑차에 화염이 치솟고,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군이 격전지 하르키우에서 북한 무기인 불새-4를 파괴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불새-4는 최대 사거리 25km의 북한산 대전차 무기입니다.

러시아산 대전차 미사일을 복제해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러시아가 이 불새-4를 사용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우리 국정원도 수거된 파편 등을 근거로 북한의 불새-4 지원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 영상이 북한산 무기가 점점 더 많이 전장에 투입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의 개량형 방사포 수출이 확인되는 등 북한이 신형 무기를 배치해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0월 30일/KBS 인터뷰 : "북한은 포탄 약 350만 발을 러시아에 지원했고, 러시아는 이 포탄들로 우리 국민을 살상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서부로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투입돼 러시아군의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북한 파병 규모나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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